신용카드 전표/중개업자 5명 적발

신용카드 전표/중개업자 5명 적발

입력 1992-01-31 00:00
수정 1992-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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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2억여원 추징·벌금 1억 부과/거래한 1백86개업소 세무조사·세금 추징

국세청은 30일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을 개설해 신용카드의 변칙거래를 통해 수수료등을 챙겨온 유재형씨(41·관악구 봉천본동 933의1)와 전기성씨(50·관악구 신림5동 1463의 65)등 신용카드중개업자 5명을 적발,이들로부터 탈세액 2억6천만원을 추징하고 1억4천3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이들 중개업자가 개설한 위장가맹점에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넘겨주고 수입금액을 숨긴 1백86개 유흥업소를 적발,61개업소로부터 6억2천1백만원을 추징하고 1백25개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부가가치신고금액이나 사업규모에 비해 신용카드 매출액이 지나치게 많은 업소에 대해 집중 추적조사를 벌여오다 유흥업소등과 결탁한 위장가맹점 1백70개소도 밝혀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유씨는 대중음식점 「가야」등 27개 위장가맹점과 거래,지난 88년10월부터 91년3월까지 신용카드매출 차액 22억3천1백만원에 대한 5∼15%의 할인수수료등을 가로채 온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씨는 대중음식점 「다솜」등 25개 위장가맹점을 통해 90년4월부터 91년3월까지 유흥업소등으로부터 신용카드매출차액 7백13억원에 대한 수수료를 챙긴것을 비롯,이번에 적발된 신용카드중개업자 5명은 모두 4백29억원어치의 신용카드허위매출표를 유흥업소등에제공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992-01-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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