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폭력물/청소년에 심각한 폐해

비디오 폭력물/청소년에 심각한 폐해

윤석규 기자 기자
입력 1992-01-15 00:00
수정 199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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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무관심·꾸지람도 나쁜 영향 미쳐/국교생 55% “전자오락실 가본적 있다”

청소년들이 비디오나 전자오락게임등과 같은 뉴미디어로 전달되는 폭력물에 적극적인 수용태도를 보이는데 대해 부모들은 이에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인 개입을 하고 있어 뉴미디어에 도출된 청소년 지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윤희중교수(신문방송학)가 서울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6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자료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미디어의 폭력물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즉 부모들은 전통미디어인 TV의 경우 자녀들과 함께 보거나 자녀의 시청에 대해 권장,금지,꾸중하는 수치가 2·46으로 나타난데 비해 뉴미디어인 비디오와 전자오락게임의 경우 각각 1·95와 1·73로 집계됐다.여기서의 수치는 4점 척도(1:전혀,4:매우 자주)의 평균값을 말한다.

나아가 부모들은 뉴미디어에 접근하려는 자녀들에 대해 「상으로 허가」하는 측면보다는 「벌로 금지」하는측면을 강조,부정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자녀들의 매체접근 내용이나 방법에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즉 「상으로 허가」 대 「벌로 금지」의 비율이 비디오가 15대22,전자오락게임이 21대30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교수는 최근 YMCA가 청소년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오락실 이용실태조사에서 전체응답자의 95%가 전자오락실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그 가운데 처음 이용해본 시기가 국민학생일 경우가 5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하고 이른 시기에 접함에 따라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 분명한 뉴미디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윤석규기자>
1992-01-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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