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는 투기가 아닙니다”/선물중개사회 서태환초대회장(새의자)

“선물거래는 투기가 아닙니다”/선물중개사회 서태환초대회장(새의자)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1-12-30 00:00
수정 199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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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의 개방으로 선물거래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선물거래의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한국선물중개사회의 서태환 초대회장(현대증권 국제영업부장)은 『자본시장 개방 움직임이 활발할수록 첨단기법인 선물거래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물거래의 필요성은 위험을 회피(헤징)하는 데에 있으며,투기거래의 면도 있다.실제 물품을 주고 받을 때의 가격이 계약했을 때의 가격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익을 보는 쪽도,손해를 보는 쪽도 있게 마련이다.그만큼 위험부담도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업체 임원들이 선물거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법규도 미비해 아직은 비중이 낮은 형편입니다.그러나 자본 금융시장의 국제화·개방화는 선물시장의 개방을 뜻하기 때문에 앞으로 선물거래 비중은 늘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선물거래는 보통 원유 곡물 금속 등의 상품선물과 주가지수 이자율 통화 등의 금융선물로 구분된다.미국 일본 서구등 선진국에서는 50%정도의 상품이 선물거래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경우는 5%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우리나라는 현시세로 물건 등을 거래하는 현물거래의 비중이 압도적인 셈이다.

『선물거래는 사고가 날 때를 대비하는 보험과 성격이 비슷합니다.가격을 미리 알수 있기 때문에 사업계획을 세울때 도움도 되지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선물거래와 관련한 단체로 교육을 담당하는 선물거래협의회,선물중개회사들의 모임인 선물중개인협회,교수들의 모임인 선물학회가 있다.직접 거래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그동안 없었던 셈이다.

『선진국의 관련 기관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회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사례연구및 세미나개최 등도 활발히 할 계획입니다.사례발표를 하게 되면 기업인들의 선물거래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선물중개사회의 회원은 미국선물협회가 주관하는 선물거래중개사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1백20명으로 돼 있다.선물중개사회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자발적인 단체이기 때문에 재원이 부족해 사무실도 없는 형편이다.

『중개사회 회원들은 모두 실무자들이기 때문에선물거래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세미나와 의견교환 등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한국선물중개사회는 은행증권 제2금융권 제조업체및 상사 학계등 5개 분과위원회별로 학술활동을 실시하고 연3∼4회 통합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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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물중개사회의 출범이 선물거래를 일종의 투기로 보는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 선물거래가 제도화 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서회장의 「소망」이다.<곽태헌기자>
1991-12-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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