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언내언

외언내언

입력 1991-11-12 00:00
수정 199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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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칼라 힐스 미 USTR대표등이 서울 나들이 중이다.이들은 모두 우리 주변사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한국이 당면한 현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이어서 특히 시선을 끈다.◆한미통상마찰이 있을때마다 강경한 발언을 서슴지 않는 여류,힐스대표는 우리 농촌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쌀 시장개방」문제에 「예외는 없다」며 서울도착 제1성을 밝히고 있다.힐스에 이어 도착한 베이커는 냉전후의 미외교전략을 총지휘하는 실력자로 2+4회담 방식을 새삼 들고나와 한반도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주목을 끌고 있다.◆전중국외교부장은 비록 한­중이 아직 외교관계는 없으나 날로 강화되는 접촉과 북한에 그나마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눈길을 모은다.물론 이들은 모두 APEC회의에 참석,자국의 국가이익을 챙기고 확대재생산 하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들을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각별히 북으로부터 불어오는 핵의 열풍에 깊은 관심을 보여줬으면 한다.◆중국은 이미 우리의 비핵정책에 지지를 표명했고 미국은 단계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듯 하며 우리 또한 최대의 인내와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중국이 북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아쉬운듯 싶다.이는 결코 한국만이 아니라 아시아,나아가서는 전세계 평화를 위해서 하는 얘기다.그 누구 보다도 불확실하고 불가해하며 예측불허의 인물이 「핵」이라는 위험천만한 무기를 쥐는 사태는 모두가 나서 막아야 한다는데는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1991-1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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