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입학취소·제적등 명문화/잇단 부정입학 발각에 따라
대학들이 최근들어 부정한 방법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처벌하는 규정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최근들어 이화여대를 비롯한 예·체능계 입시부정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데다 92학년도 대학입시가 바로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입학시험이 끝난뒤 사직당국등에 의해 부정입학사실이 밝혀졌을때 그동안에는 해당교수나 학부모들은 법에 의해 형사처벌되나 막상 부정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처벌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대학들은 이에따라 교무위원회등을 통해 학칙을 개정해 부정입학생에 대한 처리조항을 명문화하거나 입시요강등에 명시하는등의 방법으로 부정입학생 처벌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성신여대는 지난 4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부정입학자에 대한 처리규정을 새로 마련,이를 학칙에 넣고 교육부에 승인 요청했다.
건국대도 최근 교무위원회를 열어92학년도 입시때부터 부정입학한 사실이 밝혀지면 입학을 취소하거나 제적시킨다는 조항을 입시요강에 명시하기로 확정했다.
이 대학 원종세학생처장(48·체육교육과)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부정입학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입학을 취소하거나 제적시키는등의 규정이 학칙에 명시돼 있지않기 때문에 이들을 처리할 뾰족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빠른 시일안에 교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조항을 넣는 학칙개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도 최근 학장회의를 열고 그동안 『입학지원서 등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을 경우 합격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했던 입시요강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사실이 발견됐을 경우 입학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의 입시요강은 입학원서를 잘못 기재하는등 수험생의 실수에 따른 사후처리문제를 수험생 유의사항으로 명시했었으나 이번에 개정한 부분은 특히 수험생이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했을때 합격을 취소한다는 제재조항을강조시킨 것』이라고 말했다.<오승호기자>
대학들이 최근들어 부정한 방법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처벌하는 규정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최근들어 이화여대를 비롯한 예·체능계 입시부정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데다 92학년도 대학입시가 바로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입학시험이 끝난뒤 사직당국등에 의해 부정입학사실이 밝혀졌을때 그동안에는 해당교수나 학부모들은 법에 의해 형사처벌되나 막상 부정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처벌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대학들은 이에따라 교무위원회등을 통해 학칙을 개정해 부정입학생에 대한 처리조항을 명문화하거나 입시요강등에 명시하는등의 방법으로 부정입학생 처벌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성신여대는 지난 4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부정입학자에 대한 처리규정을 새로 마련,이를 학칙에 넣고 교육부에 승인 요청했다.
건국대도 최근 교무위원회를 열어92학년도 입시때부터 부정입학한 사실이 밝혀지면 입학을 취소하거나 제적시킨다는 조항을 입시요강에 명시하기로 확정했다.
이 대학 원종세학생처장(48·체육교육과)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부정입학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입학을 취소하거나 제적시키는등의 규정이 학칙에 명시돼 있지않기 때문에 이들을 처리할 뾰족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빠른 시일안에 교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조항을 넣는 학칙개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도 최근 학장회의를 열고 그동안 『입학지원서 등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을 경우 합격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했던 입시요강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사실이 발견됐을 경우 입학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의 입시요강은 입학원서를 잘못 기재하는등 수험생의 실수에 따른 사후처리문제를 수험생 유의사항으로 명시했었으나 이번에 개정한 부분은 특히 수험생이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했을때 합격을 취소한다는 제재조항을강조시킨 것』이라고 말했다.<오승호기자>
1991-10-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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