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엊그제 민간단체장등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사회발전의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는 사치낭비추방과 일하는 기풍진작을 위해 사회지도층과 모든 단체들이 보다 강도 높은 차원에서 총체적인 국민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는 노대통령의 지적대로 근로자들로 하여금 근로의욕을 감퇴시키는 요인이 될 뿐아니라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어느 외국언론이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었다』고 지적할 정도로 우리사회의 과소비문제는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 과소비를 추방하려면 누구보다도 먼저 사회지도층과 기업이 솔선하여 소비생활을 자제하고 기업을 알뜰하게 경영하지 않으면 안된다.특히 과소비추방에 가장 앞장서야할 곳이 기업이라고 생각한다.왜냐하면 기업은 알게 모르게 과소비에 대한 조장적 기능이 어느 경제주체보다도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보도된 기업관련 자료만 보아도 그 사실이 분명해 진다.한 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상장제조업체 2백9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는 늘지 않으면서 과소비의 조장적기능을 갖고 있는 접대비와 기밀비등 소비성 경비는 엄청나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중 유흥업소와 골프장에 뿌려진 팁 액수만도 자그마치 1천6백5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연말까지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유흥업소에 뿌려지고 있는 과다한 팁 역시 기업의 접대비에서 흘러 나오거나 일부 부유층의 불로소득이 그 원천이다.일부 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허위 또는 과장광고까지 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소비를 조장토록 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수입개방시대가 열리자 기업들은 고가·호화·사치품을 수입하기에 열중하고 있다.심지어는 자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가전제품·화장품까지 수입하여 부유층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기업이 생성하고 있는 이러한 과소비의 폐해가 시정되지 않는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소비 추방운동은 그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그러므로 기업들이 어느 경제주체 보다 먼저 과소비를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해 주길 촉구한다.기업들이 접대비와 기밀비의 일정비율,예컨대 10∼15%만 줄인다면 그 효과는 대단하리라고 본다.직접적인 기업경비절감효과 뿐이 아니고 근로자들로 하여금 과다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토록 하는 2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과다한 접대비와 광고비를 줄이는 대신 그 비용을 연구개발 투자에 돌린다면 기업의 성장력이 그에 비례하여 배양되고 나가서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수출부진 현상이 타개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아울러 기업들은 자사가 수입하고 있는 외국제품을 수입하여 소비를 조장할게 아니라 외국제품보다 더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기업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다.그래서 기업들의 과소비추방을 촉구하는 것이다.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는 노대통령의 지적대로 근로자들로 하여금 근로의욕을 감퇴시키는 요인이 될 뿐아니라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어느 외국언론이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었다』고 지적할 정도로 우리사회의 과소비문제는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 과소비를 추방하려면 누구보다도 먼저 사회지도층과 기업이 솔선하여 소비생활을 자제하고 기업을 알뜰하게 경영하지 않으면 안된다.특히 과소비추방에 가장 앞장서야할 곳이 기업이라고 생각한다.왜냐하면 기업은 알게 모르게 과소비에 대한 조장적 기능이 어느 경제주체보다도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보도된 기업관련 자료만 보아도 그 사실이 분명해 진다.한 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상장제조업체 2백9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는 늘지 않으면서 과소비의 조장적기능을 갖고 있는 접대비와 기밀비등 소비성 경비는 엄청나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중 유흥업소와 골프장에 뿌려진 팁 액수만도 자그마치 1천6백5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연말까지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유흥업소에 뿌려지고 있는 과다한 팁 역시 기업의 접대비에서 흘러 나오거나 일부 부유층의 불로소득이 그 원천이다.일부 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허위 또는 과장광고까지 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소비를 조장토록 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수입개방시대가 열리자 기업들은 고가·호화·사치품을 수입하기에 열중하고 있다.심지어는 자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가전제품·화장품까지 수입하여 부유층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기업이 생성하고 있는 이러한 과소비의 폐해가 시정되지 않는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소비 추방운동은 그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그러므로 기업들이 어느 경제주체 보다 먼저 과소비를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해 주길 촉구한다.기업들이 접대비와 기밀비의 일정비율,예컨대 10∼15%만 줄인다면 그 효과는 대단하리라고 본다.직접적인 기업경비절감효과 뿐이 아니고 근로자들로 하여금 과다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토록 하는 2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과다한 접대비와 광고비를 줄이는 대신 그 비용을 연구개발 투자에 돌린다면 기업의 성장력이 그에 비례하여 배양되고 나가서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수출부진 현상이 타개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아울러 기업들은 자사가 수입하고 있는 외국제품을 수입하여 소비를 조장할게 아니라 외국제품보다 더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기업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다.그래서 기업들의 과소비추방을 촉구하는 것이다.
1991-09-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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