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서울시 교육위장 유인종

초대 서울시 교육위장 유인종

송태섭 기자 기자
입력 1991-09-03 00:00
수정 1991-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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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는 교육위 위상 세울터”

『교육청에 끌려다녔던 지난시절의 소극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수도 서울의 교육행정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 개원한 서울시 교육위원회 초대의장으로 뽑힌 유인종 의장(59·고려대 교육대학원장)은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시대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구·공부하는 교육위원회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유의장은 『교육자치는 교육위원회를 정점으로 서울시의회의 재정지원과 기초의회의 의견수렴과정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면서 이들 기관의 협조체제를 강조하는 「삼두마차론」을 폈다.

­교육위원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교육행정의 집행부서인 교육청의 보조기구가 아니라 교육정책을 비판·감시하고 나아가 스스로 정책을 개발·제시함으로써 교육행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겠다.

이를 위해 사안별로 소위원회의 활동을 강화,교육전문가와 실무자들을 초빙한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활성화시키겠다』­각 지방자치단체들과의 마찰도 예상되고 지역별 이기주의(님비신드롬)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30년만에 부활되는 까닭에 기초·광역의회는 물론 중앙정부기관들과의 마찰은 충분히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이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기초의회 및 서울시의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교육자치가 꽃피우도록 하겠다.

또 지역별 이기주의는 최대한 지역의견을 수렴하되 서울시 교육이라는 용광로속에 융화시켜 최선책을 찾으면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고교학군제 등 서울시교육에 산적한 문제들이 많은데.

『현행 학군제는 행정구역별 학구제로 가는 과도기적 편법에 불과한만큼 자치구별로 자율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강남·북간의 교육여건의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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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9-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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