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 사라진 “밀월국회”/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구태 사라진 “밀월국회”/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1-07-13 00:00
수정 1991-07-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시국회가 개회중인 요즘 여야관계가 모처럼 부드럽게 굴러가고 있다.

국회가 열리기만 하면 일상적으로 벌어지곤 했던 여야간 몸싸움도 찾아볼 수 없고 본회의장에서의 거친 목소리도 거의 사라졌다.

12일 여야총무회담에서는 민자당측이 신민당측 요구를 대폭 수용,여야 동수로 윤리위를 설치키로 했으며 양당대표가 유엔가입동의안처리시 함께 찬성토론을 하자는데도 동의했다.

임시국회 벽두 정원식총리서리임명동의안 처리때 정상적 표결절차에 참가,「새모습」을 보여줬던 신민당은 그동안 심의조차 거부하겠다던 추경안처리에 동조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저녁에는 여야 당3역이 뚜렷한 안건없이 만찬회동,「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같은 여야 「밀월」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신민당측이 공천헌금수사문제로 발목을 잡혔기 때문」「기존 양당 정치틀 유지를 통한 민자·신민당의 공생공영」이라는 등의 비판도 일고 있다.

또 국회활동이 너무 조용히 진행됨으로써 「맥이 빠졌다」「정부에 대한 견제가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좀더 장기적 관점에서 보자면 최근의 여야관계나 국회운영이 대화와 타협의 새정치풍토확립의 시발로 이해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동안 우리 정치문화는 너무 중앙정치일변도로 흘렀고 소모성 투쟁이 반복되었다고 보여진다.

이 때문에 일반의 정치불신·무관심이 급속도로 팽배해졌고 기초·광역지방의회선거를 거치면서 여야 특히 야당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이해된다.

민자당은 「거여」의 오만함을 버리고 항상 양보·관용의 자세를 유지하고,야당은 극한투쟁보다는 합리·온건으로써 건전한 대안을 제시할때만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수 있다는 자각이 퍼지고 있는듯해 고무적이다.

이번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도시 부실공사,전력난,핵문제등에 있어 여야의원들이 함께 정부측을 공박했듯이 이제는 정파보다는 시시비비에 따라 움직이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한가지 유의할 점은 아무리 여야합의라도 그것이 옳지 못할 경우에는 「야합」으로 비친다는 사실이다.
1991-07-13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