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한 김도현·이세윤씨 일문일답

자수한 김도현·이세윤씨 일문일답

입력 1991-07-11 00:00
수정 1991-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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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조직 노출 우려 아내도 암장/고인들에 죄송… 박씨에 속은 것 억울할뿐

오대양 사건과 관련,신도들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뒤 이같은 사실을 숨겨오다 10일 자수한 당시 오대양 관리부 차장 김도현씨(38·무직·서울시 은평구 증산동)와 이세윤씨(45·운전사·동대문구 답십리동)는 『모든 것은 교주 박씨가 시키는 대로 했으나 출옥후 속았다는 것을 알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자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1명씩 자수 할 경우 자수 의사가 없는 다른 동료들이 피해를 입을까 두려워 자수가 늦어졌다』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도현씨 일문일답◁

­자수 동기는.

▲사건이 일어난 해인 지난 87년 8월 신도이자 채무자인 이상배씨(당시 54)부부를 폭행하고 채권포기각서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단 자살 사건이후인 같은해 12월24일 출소해 신문등을 보고 박씨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았으며 양심에 가책을 느껴 자수할 것을 결심했다.난 떳떳이 살고 싶었다.

­왜 이제와서 자수를 했는가.

▲당시 사건 관계자들이 개인적으로 자수할 경우 자수 의사가 없는 동료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 우려돼 동료들끼리 만나 공동으로 자수하는 방안등을 상의하느라 늦었다.

­출소후 행적은.

▲그해 12월 출소한뒤 동료들 대부분이 서울로 생활근거지를 옮겼으며 나는 택시운전을 하며 다른 동료들과 만나 많은 것을 논의했다.

­당시 숨진채 발견된 사람들은 왜 죽은 것으로 생각하나.

▲우리가 사건 발생 이전에 3명을 살해해 암매장했기 때문에 이 사건이 드러날경우 오대양 조직이 공개되고 형사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공동 책임을 지기 위해 집단 자살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의 심정은.

▲고인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며 박씨에게 속은 것이 억울할 뿐이고 후회스럽다.

▷이세윤씨 일문일답◁

­자수 동기는.

▲암으로 숨진 아내를 사망신고 없이 암매장했다.이것이 몹시 마음에 걸렸으며 다른 동료들을 살해한 것도 역시 양심에 가책이 됐다.무엇보다 암매장한 아내를 양지 바른 곳으로 이장해 주고 싶었다.

­암으로 죽은 아내를 왜 암매장 했는가.

▲경찰에 사망신고를 하면 언론에 오대양 조직이 드러나는등 여러가지 문제가 우려돼 그랬다.

­현재 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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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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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들께 미안할 뿐이다.그동안 지은 죄과에 대해서는 달게 처벌받겠다.
1991-07-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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