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체포조」 민생치안에 투입

「사복체포조」 민생치안에 투입

입력 1991-07-02 00:00
수정 199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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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안정따라 서민생활 저해사범 발본/건재 매점매석·불량식품 중점/학원폭력·택시 승차거부도 대상/위화감 덜게 파출소 방석망 제거

시국의 불안으로 한동안 시국치안에 매달려야만 했던 경찰이 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전념하게된다.

경찰은 또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시민생활의 안정된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내 파출소에 설치된 방석(방석)철망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김원환 서울시경국장은 1일 각 경찰서장 및 보안·수사·형사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대책회의를 갖고 4월이후 계속된 시국혼란과 지자제 선거 등의 후유증으로 시민생활침해사범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시국치안업무에 동원됐던 경찰력을 민생치안업무에 돌리는 등 경찰의 민생치안 활동을 강화시키라고 지시하고 특히 물가불안 심리가 최근 시국불안의 한 원인이 되고 있음을 감안,물가안정저해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펴도록 시달했다.

서울시경은 이에 따라 산하 1백3개 전경중대 가운데 사복체포조 10개중대 1천2백명을 포함,시위진압경찰 30개중대 3천6백여명을 이날부터 민생치안 활동에 투입했다.

그간 각종 검문검색활동에는 전경기동대가 동원돼 왔으나 시위현장에만 투입돼온 사복체포조가 골목 곳곳에 배치돼 방범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물가안정저해사범에 대한 단속으로 ▲부동산담합거래 ▲시멘트등 건자재 매점·매석행위 ▲부정·불량식품제조행위 ▲불법건축및 그린벨트훼손 ▲택시승차거부 ▲불법수입상품판매및 폭리행위 ▲학원주변 폭력배 ▲역·터미널등 암표상·노점상·자릿세 갈취사범 ▲장물사범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서민생활침해사범에 대한 중점단속에 나섰다.

또 5공화국이후 서울시내 5백85개 일선 파출소 가운데 5백30개 파출소에 설치했던 방석철망을 이날부터 일제히 철거,시민들과의 위화감을 해소토록 했다.

경찰은 그동안 파출소가 화염병피습을 받을 경우 파출소장등 관련책임자를 엄중문책해왔으나 앞으로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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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와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서민생활침해사범 신고센터를 설치해 시경은 733―0118,일선 경찰서는 지역번호­0118번의 전화를 통해 각종 사건의 신고를 받아 신고즉시 강력사건과 똑같은 비중을 두고 즉각 현장에 출동하는 비상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1991-07-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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