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신순범의원(신민) 본격수사/검찰

김봉호·신순범의원(신민) 본격수사/검찰

입력 1991-06-18 00:00
수정 199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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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관련 수뢰 확인… 지구당 위장 1명도/또다른 여야의원 4명도 내사

신민당의 사무총장인 김봉호 의원과 전남 여천 시·군 지구당위원장인 신순범 의원이 광역의회의원 후보 공천과정에서 각각 2억원과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검찰이 17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 신민당 성북갑 지구당위원장 설훈씨(38)도 성북 제3선거구에서 신민당 후보로 공천을 바라던 전병식씨(52·건축자재업)로부터 1천2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 현역의원 2명과 원외지구당위원장 1명 등 3명의 소환시기를 구체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광역의회의원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선거가 끝나는 오는 20일 이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말고도 후보공천과 관련,5천만∼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민자당 소속 모 의원을 비롯,신민당 소속의 또 다른 현역의원 3명 등 모두 4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금품수수 혐의를 내사하고 있다.

신민당 사무총장인 김 의원은 지난달 10일전남 진도에서 신민당 후보로 출마한 오동민씨(61·병원장)로부터 1억원을 받은 데 이어 전남 화순에서 신민당 후보로 출마한 이수헌씨(58)로부터 1억원을 더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와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처음에는 김 의원에게 돈을 준 사실을 극구 부인했으나 김 의원이 스스로 기자회견을 통해 돈을 받은 사실을 밝힌 뒤 돈을 준 사실을 인정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신 의원도 전남 여천에서 신민당 후보공천을 원한 사람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신 의원의 5천만원 수수사실은 돈을 준 공천희망자가 신민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공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또 설씨는 전씨를 후보공천을 조건으로 지난 4월1일 입당케 한 뒤 5월 중순까지 수차례에 걸쳐 모두 1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설씨에게 건네 준 국민은행발행 수표를 확인하고 조만간 설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당초 약속과는 달리 이번 선거후보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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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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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 의원 등 3명의 경우 금품수수 사실이 명백하게 확인된 단계』라고 밝히고 『이제 본인들을 불러 돈받은 사실을 최종확인하여 사법처리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1991-06-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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