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파 반발… 분당 가능성/당대회,국부호자 실정 비난
【티라나 AP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알바니아의 집권 노동당(공산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11일 강경파 정치국원 및 중앙위원 등을 축출했다.
알바니아 공산당은 이날 9명의 정치국원 및 7명의 중앙위원 등에 대해 중대한 과오를 범했다고 비난하며 축출했다.
축출된 정치국원 가운데는 스테파니 전 내무장관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강경통치를 해온 호자시대의 정치인들이다.
공산당의 이같은 조치는 공산당이 개혁을 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개막된 공산당전당대회에서는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설전이 난무,분당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개혁파인 알바니아작가연맹의장인 드리테로 아골리는 『호자는 지난 40년의 독재 동안 경제를 파멸로 이끌었다』고 알바니아의 국부로 통하는 호자를 비난,강경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강경파들은 아골리가 연설하는 동안 『엔베르호자』 『우리는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알리아 대통령은 호자가 일부 잘못한 것이 있다고 역시 호자를 비난했으며 당은 지난일에 대한 과오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아의 사임으로 공석으로 있는 공산당서기장은 12일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도내각도 이날 공식출범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밝혔다.
【티라나 AP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알바니아의 집권 노동당(공산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11일 강경파 정치국원 및 중앙위원 등을 축출했다.
알바니아 공산당은 이날 9명의 정치국원 및 7명의 중앙위원 등에 대해 중대한 과오를 범했다고 비난하며 축출했다.
축출된 정치국원 가운데는 스테파니 전 내무장관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강경통치를 해온 호자시대의 정치인들이다.
공산당의 이같은 조치는 공산당이 개혁을 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개막된 공산당전당대회에서는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설전이 난무,분당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개혁파인 알바니아작가연맹의장인 드리테로 아골리는 『호자는 지난 40년의 독재 동안 경제를 파멸로 이끌었다』고 알바니아의 국부로 통하는 호자를 비난,강경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강경파들은 아골리가 연설하는 동안 『엔베르호자』 『우리는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알리아 대통령은 호자가 일부 잘못한 것이 있다고 역시 호자를 비난했으며 당은 지난일에 대한 과오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아의 사임으로 공석으로 있는 공산당서기장은 12일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도내각도 이날 공식출범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밝혔다.
1991-06-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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