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이 「학칙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87년 「6·29선언」 이후 정부의 학원자율화 조치에 따라 대부분 폐지했거나 사문화시켰던 「학사제적」 및 「학사경고」 제도를 부활시키기 위한 것이다.
당시 각 대학은 봇물처럼 터져나온 민주화 바람과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요구에 못 이겨 면학여건을 조성하는 데 꼭 필요한 이들 조항을 없애 버렸었다.
그 결과 운동권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결강하기 일쑤였고 대학은 이들에 대해 아무런 제재조치를 취하지 못 해온 게 사실이다.
지난 5일 열린 전국총학장간담회에서는 오늘의 학원사태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학원의 안정을 되찾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됐다.
총학장들은 이날 『운동권 학생들을 잘못 지도한 데서 학원사태가 잇따라 야기되고 있다』고 반성하고 『특히 총학생회,각종 서클,학보사 간부들을 무마시키기 위해 이들에게만 후한 학점을 준다든지,장학금 혜택을 주는 학사운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스승은 매를 들 줄 알아야 「참스승」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길을 잘못 들어서면 바로잡아 주고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 동서양의 「사도」였다.
학생의 본분은 진리탐구에 있으므로 그들이 이를 게을리 하고 나아가 다른 학생들의 면학분위기까지 흐릴 때에는 스승의 가차없는 「매」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물론 학사제적 및 학사경고제도를 부활시킨다고 해서 바로 면학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원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각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학칙개정 방침은 만시지탄의 느낌은 들지만 제도적인 대책을 스스로 마련하고 나섰다는 데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학칙개정을 둘러싸고 학교측과 학생 사이에 새로운 마찰이 빚어져 행여 추진하는 단계에서 또 다시 무산되지 않나 하는 점이다.
지난 87년 「6·29선언」 이후 정부의 학원자율화 조치에 따라 대부분 폐지했거나 사문화시켰던 「학사제적」 및 「학사경고」 제도를 부활시키기 위한 것이다.
당시 각 대학은 봇물처럼 터져나온 민주화 바람과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요구에 못 이겨 면학여건을 조성하는 데 꼭 필요한 이들 조항을 없애 버렸었다.
그 결과 운동권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결강하기 일쑤였고 대학은 이들에 대해 아무런 제재조치를 취하지 못 해온 게 사실이다.
지난 5일 열린 전국총학장간담회에서는 오늘의 학원사태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학원의 안정을 되찾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됐다.
총학장들은 이날 『운동권 학생들을 잘못 지도한 데서 학원사태가 잇따라 야기되고 있다』고 반성하고 『특히 총학생회,각종 서클,학보사 간부들을 무마시키기 위해 이들에게만 후한 학점을 준다든지,장학금 혜택을 주는 학사운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스승은 매를 들 줄 알아야 「참스승」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길을 잘못 들어서면 바로잡아 주고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 동서양의 「사도」였다.
학생의 본분은 진리탐구에 있으므로 그들이 이를 게을리 하고 나아가 다른 학생들의 면학분위기까지 흐릴 때에는 스승의 가차없는 「매」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물론 학사제적 및 학사경고제도를 부활시킨다고 해서 바로 면학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원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각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학칙개정 방침은 만시지탄의 느낌은 들지만 제도적인 대책을 스스로 마련하고 나섰다는 데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학칙개정을 둘러싸고 학교측과 학생 사이에 새로운 마찰이 빚어져 행여 추진하는 단계에서 또 다시 무산되지 않나 하는 점이다.
1991-06-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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