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율화는 시장효율 높인다”/정부의 저축 안정성 개입은 부적절/한국의 주가하락 「거품현상」 아니다
지난 85·9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모딜리아니 교수(매사추세츠공대)와 밀러 교수(시카고대)는 한국 금융시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금리자율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태평양금융회의 참석차 내한한 이들이 4일 가진 기자회견내용을 요약한다.
한국의 금융자율화에 대한 견해는.
▲밀러 교수=금융자율화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으며 정부가 저축에 대해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인센티브의 왜곡을 가져온다.
▲모딜리아니 교수=여수신금리 차이를 줄이고 그 이익이 저축자에게 돌아가도록 금리자유화가 필요하다.
개방을 앞둔 한국증시의 제도개선 방향은.
▲모딜리아니 교수=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위험부담이 따르는 반면 그 혜택도 크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한국증시의 침체원인은.
▲모딜리아니 교수=실물경제에 대한 실망감의 반영으로 보고 있으나 한국이 과거 10% 성장률에서 7.5%로 떨어졌다고 해서 상대적인 침체로 보는 것 같은데 이는 세계적 수준으로 볼 때 높은 수치다.
▲밀러 교수=일반투자자들이 미래수익전망을 어둡게 보는 요인보다 현재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꺼리는 데 기인하는 것 같다.
89년 4월 이후 한국의 주가하락을 버블(물거품) 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밀러 교수=주식시장은 항상 변동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버블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모딜리아니 교수=버블이란 있을 수 있다. 미국의 경우 87년 10월 주가 대폭락 때 주가수익배율(PER)이 20배까지 올라갔는데 이 수준이면 버블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주가는 지수 1천에서 6백으로 떨어졌으나 PER가 10배에 머물러 버블현상으로 생각지 않는다.
주가하락시 정부 개입에 대해,또 한국의 일일가격 제한폭제도는 바람직한가.
▲밀러 교수=정부 개입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다.
가격제한 역시 마찬가지다.
▲모딜리아니 교수=대폭락의 경우 정부의 심리적인 안정대책 마련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증시개방시 투자 전략은.
▲밀러 교수=분산투자를 위해 특정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주식을 고루 사는 게 낫다.
걸프전 이후 자금수요 증대로 세계경기가 퇴조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는데.
▲모딜리아니 교수=유럽공동체 통합과 미국의 경기회복 및 주가상승 등으로 볼 때 후퇴라기보다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고 본다.<박선화 기자>
지난 85·9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모딜리아니 교수(매사추세츠공대)와 밀러 교수(시카고대)는 한국 금융시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금리자율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태평양금융회의 참석차 내한한 이들이 4일 가진 기자회견내용을 요약한다.
한국의 금융자율화에 대한 견해는.
▲밀러 교수=금융자율화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으며 정부가 저축에 대해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인센티브의 왜곡을 가져온다.
▲모딜리아니 교수=여수신금리 차이를 줄이고 그 이익이 저축자에게 돌아가도록 금리자유화가 필요하다.
개방을 앞둔 한국증시의 제도개선 방향은.
▲모딜리아니 교수=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위험부담이 따르는 반면 그 혜택도 크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한국증시의 침체원인은.
▲모딜리아니 교수=실물경제에 대한 실망감의 반영으로 보고 있으나 한국이 과거 10% 성장률에서 7.5%로 떨어졌다고 해서 상대적인 침체로 보는 것 같은데 이는 세계적 수준으로 볼 때 높은 수치다.
▲밀러 교수=일반투자자들이 미래수익전망을 어둡게 보는 요인보다 현재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꺼리는 데 기인하는 것 같다.
89년 4월 이후 한국의 주가하락을 버블(물거품) 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밀러 교수=주식시장은 항상 변동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버블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모딜리아니 교수=버블이란 있을 수 있다. 미국의 경우 87년 10월 주가 대폭락 때 주가수익배율(PER)이 20배까지 올라갔는데 이 수준이면 버블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주가는 지수 1천에서 6백으로 떨어졌으나 PER가 10배에 머물러 버블현상으로 생각지 않는다.
주가하락시 정부 개입에 대해,또 한국의 일일가격 제한폭제도는 바람직한가.
▲밀러 교수=정부 개입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다.
가격제한 역시 마찬가지다.
▲모딜리아니 교수=대폭락의 경우 정부의 심리적인 안정대책 마련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증시개방시 투자 전략은.
▲밀러 교수=분산투자를 위해 특정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주식을 고루 사는 게 낫다.
걸프전 이후 자금수요 증대로 세계경기가 퇴조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는데.
▲모딜리아니 교수=유럽공동체 통합과 미국의 경기회복 및 주가상승 등으로 볼 때 후퇴라기보다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고 본다.<박선화 기자>
1991-06-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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