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속출… 내전 가능성 고조
【베오그라드 로이터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공화국내 보로보 셀로마을 인근에서 2일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간에 유혈충돌이 발생,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함으로써 유고가 내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크로아티아공화국 관리들이 3일 밝혔다.
크로아티아공화국 북부도시 부코바르 지역의회는 크로아티아계 경찰 12명 및 민간인 3명이 2일 보로보 셀로 마을 인근에서 세르비아인과 수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슬라보니아지역 동부 보로보 셀로 마을의 세르비아인들이 이 마을로 진입하면서 크로아티아계 경찰들에게 먼저 총격을 가한 뒤 양측간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곧이어 유고 연방군이 크로아티아공화국 북부마을 깊숙히 진격해 들어갔다고 베오그라드 데일리 신문과의 회견에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병원들은 유고 연방군의 탱크 및 병력이 개입하기 이전에 경찰 14명과 민간인 6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프란조 투즈만 크로아티아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크로아티아공화국 지도자들과 긴급회의를 가진 뒤 한 TV와의 회견에서 유고 최대의 양대민족으로 오랫동안 서로 유혈분쟁을 빚은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이 지난 수개월 동안 긴장상태에 빠져 있다가 이제 전쟁에 돌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뒤 경찰 9명이 살해되고 3명이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TV는 이번 유혈충돌로 총 35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민간인은 20명이었다고 보도했었다.
【베오그라드 로이터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공화국내 보로보 셀로마을 인근에서 2일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간에 유혈충돌이 발생,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함으로써 유고가 내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크로아티아공화국 관리들이 3일 밝혔다.
크로아티아공화국 북부도시 부코바르 지역의회는 크로아티아계 경찰 12명 및 민간인 3명이 2일 보로보 셀로 마을 인근에서 세르비아인과 수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슬라보니아지역 동부 보로보 셀로 마을의 세르비아인들이 이 마을로 진입하면서 크로아티아계 경찰들에게 먼저 총격을 가한 뒤 양측간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곧이어 유고 연방군이 크로아티아공화국 북부마을 깊숙히 진격해 들어갔다고 베오그라드 데일리 신문과의 회견에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병원들은 유고 연방군의 탱크 및 병력이 개입하기 이전에 경찰 14명과 민간인 6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프란조 투즈만 크로아티아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크로아티아공화국 지도자들과 긴급회의를 가진 뒤 한 TV와의 회견에서 유고 최대의 양대민족으로 오랫동안 서로 유혈분쟁을 빚은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이 지난 수개월 동안 긴장상태에 빠져 있다가 이제 전쟁에 돌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뒤 경찰 9명이 살해되고 3명이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TV는 이번 유혈충돌로 총 35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민간인은 20명이었다고 보도했었다.
1991-05-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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