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버스운행” 노조대표 긴급지시

“일단 버스운행” 노조대표 긴급지시

입력 1991-04-27 00:00
수정 1991-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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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철야협상/기본급 인상 합의… 수당은 절충 계속/일부 노조원 반발… 출근길 부분 운행차질

서울시내 버스가 파업위기를 일단 모면했다.

서울시내 버스노조는 27일 상오4시로 예정된 전면파업 시한을 앞두고 26일 상·하오에 걸쳐 운송사업 조합측과 철야 마라톤 협상을 벌인끝에 가장 큰 쟁점이던 기본급 인상에 합의,일단 전면파업을 벌인끝에 가장 큰 쟁점이던 기본급 인상에 합의,일단 전면파업을 피하게 됐다.

전국자동차노련 서울버스지부(지부장 김정규)와 서울시내 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민경희)은 이날 상오 10시부터 잠실 교통회관에서 마지막 임금협상을 벌여 기본급 인상을 한자리 수에서 묶는다는 데 접근,사용자측이 제시한 기본급 9.66% 인상에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측이 기본급 인상을 양보한 대신 상여금·근속수당·무사고 포상금·교통비 등 부가급을 당초 제시안보다 올려줄 것을 요구해 막바지 진통을 겪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이 같은 협상안을 분회장 회의를 통해 최종 확인키로 했으며 그 동안 파업 돌입을 일단 유보하고 승무를 재개토록 노조원들에게 긴급 지시했다.

그러나 파업시한에 이르러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27일 상오 출근시간대 버스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노사는 26일 상오에 있는 협상에서는 상여금 및 교통비 등 부가급 인상에는 합의했으나 기본급 인상률을 놓고 의견이 맞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었다.

이처럼 협상과정에서 협상조건이 뒤바뀐 것은 하오 5시쯤 이사장 민씨와 노조지부장 김씨가 공식협상 대표들과의 별도로 막후접촉을 가진 끝에 노조측이 사용자측의 한자리 인상명분을 살려주는 대신 이에 따른 감소액을 부가급으로 메운다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2월7일부터 기본급 15%추가 인상(70만4천8백17원) 등을 요구하며 8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사용자측이 지난해 8월 협상때 잠정합의했던 9.66% 인상을 고수,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 했었다.

◎부산도 파업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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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4-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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