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나들이 이틀째 이모저모/중의원서 “경제파국 막게 지원”호소/라이사,어시장·교외 가정집등 방문/소지,“북방영토 반환말라” 거듭 경고
○…일본 언론들이 연일 고르바초프 내외에 대해 특집을 다루는 등 법석을 떨고 있지만 고르바초프의 전매특허인 「고르비열풍」은 일본에서는 시들.
고르바초프가 미국 독일 등을 방문했을 때 지나가는 연도에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고르비」를 연호하고 했지만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붐을 일으키는 데 실패.
소련 안에서 권력기반이 흔들리고 발트3국의 독립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이 그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기도 했지만 지난 세기부터 일본이 북쪽의 이웃에 대해 갖고 있는 경계심리가 이유인 듯. 게다가 소련은 냉전기간 동안 일본의 가상적국이었고 지금도 북방도서 반환 문제가 걸려 있어 고르바초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도 별무 소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일본 중의원 연설에서 소련의 연방해체와 독재회귀를 막기 위해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전에도 종종 소련의 파국적 상황에 관한 성명을 갑작스럽게 발표했었으나 외국 정부에 대해 예정에 없던 지원호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련 지도자로서는 처음 일본을 방문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법률·공화국들간 관계 등의 분열로 인한 소련의 해체를 막지 않을 경우 소련은 독재의 빌미가 될 혼란의 나락으로 빠져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포자기와 절망은 세계 문명발전의 큰 위협이라는 면에서 선진국들은 남을 도움으로써 스스로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중의원 연설에 앞서 2천5백여 명의 일본 재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대화를 가졌는 데 미리 준비한 원고를 대부분 도외시한 채 소련의 과감한 경제개혁에 대해 잠재적 투자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진력했다.
그는 『여러분들과의 협력을 위해 초대했다』고 말하고 『소련은 군수산업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일본의 경험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부처를 환영하는 가이후 총리 주최 만찬회가 17일 밤 총리 관저에서 개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가이후 총리에 대해 『문제의 본질에 관해 외교적인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치켜세우기도.
그는 또 『우리들이 도쿄에서 성공리에 시작한 대화를 모스크바에서도 기대한다』며 가이후 총리의 방소에 의한 일소 정상회담에 기대를 표명.
○…평소 번잡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 최대의 어시장인 시스키지 시장에서는 17일 라이사 여사를 맞아 좀처럼 보기드물게 한때 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시장 종업원들은 일손을 놓고 환영하면서 라이사 여사에게 넙치 한마리를 선물.
라이사 여사는 이날 경호원과 기자들을 비롯,수백명의 환호 군중들에 둘러싸여 이 시장을 방문,가끔 발걸음을 멈추고 시장 종업원들에게 말을 건넸으며 한 가게에서 넙치를 치켜들자 이를 선물로 받았으며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기도.
한편 라이사 여사는 이날 하오 도쿄 중심부에서 10㎞ 떨어진 수기 나미구 교외에 사는 「중산층」의사인 이노우에씨 집을방문하기도.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16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일방적으로 좋게만 평가할 단계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라우다는 양국이 무엇보다도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한편 앞으로 양국관계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강한 동기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성향을 띠고 있는 소비에트스카야 로시아씨는 문제가 되고 있는 쿠릴열도를 넘겨주지 말고 계속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소 정상회담에서 북방영토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동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소련군 장성 빅토르 노보질로프는 인테르팍스통신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소련이 북방도서를 포기하면 더 이상 강대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
노보질로프 장군은 북방도서의 포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균형을 완전히 허물어 버릴 것이라면서 『소련함대의 이동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도쿄 외신 종합>
○…일본 언론들이 연일 고르바초프 내외에 대해 특집을 다루는 등 법석을 떨고 있지만 고르바초프의 전매특허인 「고르비열풍」은 일본에서는 시들.
고르바초프가 미국 독일 등을 방문했을 때 지나가는 연도에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고르비」를 연호하고 했지만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붐을 일으키는 데 실패.
소련 안에서 권력기반이 흔들리고 발트3국의 독립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이 그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기도 했지만 지난 세기부터 일본이 북쪽의 이웃에 대해 갖고 있는 경계심리가 이유인 듯. 게다가 소련은 냉전기간 동안 일본의 가상적국이었고 지금도 북방도서 반환 문제가 걸려 있어 고르바초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도 별무 소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일본 중의원 연설에서 소련의 연방해체와 독재회귀를 막기 위해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전에도 종종 소련의 파국적 상황에 관한 성명을 갑작스럽게 발표했었으나 외국 정부에 대해 예정에 없던 지원호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련 지도자로서는 처음 일본을 방문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법률·공화국들간 관계 등의 분열로 인한 소련의 해체를 막지 않을 경우 소련은 독재의 빌미가 될 혼란의 나락으로 빠져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포자기와 절망은 세계 문명발전의 큰 위협이라는 면에서 선진국들은 남을 도움으로써 스스로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중의원 연설에 앞서 2천5백여 명의 일본 재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대화를 가졌는 데 미리 준비한 원고를 대부분 도외시한 채 소련의 과감한 경제개혁에 대해 잠재적 투자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진력했다.
그는 『여러분들과의 협력을 위해 초대했다』고 말하고 『소련은 군수산업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일본의 경험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부처를 환영하는 가이후 총리 주최 만찬회가 17일 밤 총리 관저에서 개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가이후 총리에 대해 『문제의 본질에 관해 외교적인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치켜세우기도.
그는 또 『우리들이 도쿄에서 성공리에 시작한 대화를 모스크바에서도 기대한다』며 가이후 총리의 방소에 의한 일소 정상회담에 기대를 표명.
○…평소 번잡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 최대의 어시장인 시스키지 시장에서는 17일 라이사 여사를 맞아 좀처럼 보기드물게 한때 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시장 종업원들은 일손을 놓고 환영하면서 라이사 여사에게 넙치 한마리를 선물.
라이사 여사는 이날 경호원과 기자들을 비롯,수백명의 환호 군중들에 둘러싸여 이 시장을 방문,가끔 발걸음을 멈추고 시장 종업원들에게 말을 건넸으며 한 가게에서 넙치를 치켜들자 이를 선물로 받았으며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기도.
한편 라이사 여사는 이날 하오 도쿄 중심부에서 10㎞ 떨어진 수기 나미구 교외에 사는 「중산층」의사인 이노우에씨 집을방문하기도.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16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일방적으로 좋게만 평가할 단계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라우다는 양국이 무엇보다도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한편 앞으로 양국관계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강한 동기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성향을 띠고 있는 소비에트스카야 로시아씨는 문제가 되고 있는 쿠릴열도를 넘겨주지 말고 계속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소 정상회담에서 북방영토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동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소련군 장성 빅토르 노보질로프는 인테르팍스통신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소련이 북방도서를 포기하면 더 이상 강대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
노보질로프 장군은 북방도서의 포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균형을 완전히 허물어 버릴 것이라면서 『소련함대의 이동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도쿄 외신 종합>
1991-04-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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