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강수웅 특파원】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유명한 손기정씨(79)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우숭 이야기가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처음으로 실렸다.
교과서 전문출판사인 계림관이 발행한 고등학교 영어 I「OCEAN」이라는 교과서는 올해 처음으로 「A Korean Marathoner」라는 제목으로 손옹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글에는 36년 베를린올림픽에 손옹이 일본 대표로 출전해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으나 일장기가 붙은 유니품으로 시상대에 오르지 않을 수 없었던 갈등이 잘 묘사됐으며 또 동아일보가 시상식 사진을 보도하면서 일장기를 지워버린 사건까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 교과서는 5만여 권을 발행한 계림관의 편집부측은 『한 인물을 조명함으로써 평화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소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교과서 전문출판사인 계림관이 발행한 고등학교 영어 I「OCEAN」이라는 교과서는 올해 처음으로 「A Korean Marathoner」라는 제목으로 손옹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글에는 36년 베를린올림픽에 손옹이 일본 대표로 출전해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으나 일장기가 붙은 유니품으로 시상대에 오르지 않을 수 없었던 갈등이 잘 묘사됐으며 또 동아일보가 시상식 사진을 보도하면서 일장기를 지워버린 사건까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 교과서는 5만여 권을 발행한 계림관의 편집부측은 『한 인물을 조명함으로써 평화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소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1991-04-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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