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막자”… 전국 최소선거구 유세 생략/“선거운동 안해준다”… 후보가 이웃 폭행/음식점 때아닌 호황… 막바지 접어들자 향응 잇따라
○총유권자 1백46명
○…전국 최소 선거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 북면의 제2차 합동유세가 장대집(45) 장진혁(57) 이희석씨(40) 등 후보 3명의 합의에 의해 취소.
총 유권자 1백46명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3명의 후보는 22일 하오2시 유곡국교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과열방지를 위해 취소키로 하고 이를 고지.
이들은 이날 『조용한 선거가 되도록 하기위해 3명이 협의끝에 연설회를 취소키로 했다』고 설명.
○경찰관 때려 말썽
○…21일 하오3시 전북 진안군 진안읍 중앙국교에서 개최된 진안읍 선거구 유세장에서는 현직 국회의원 친동생이 경찰관의 뺨을 때려 말썽.
전북 무주·진안·장수지구 평민당 이상옥의원의 동생인 이상동씨(29)는 이날 유세가 열린 중앙국교에서 전교조 퇴직교사들이 전단을 나누어 주는 것을 제지하던 마이지서 이규상순경(29)에게 폭언을 하며 뺨을때리고 몸싸움을 벌여 청중들로부터 빈축.
한편 평민당 조찬형·이형배의원과 민자계인사 등 3계파 대리전양상을 보이는 남원지역에서는 평민계인사는 서로 정통성과 선명성을 내세우면서 합동작전으로 민자계인사를 공격하고 민자계인사는 이들을 맞받아치는 막판 득표전이 치열.
21일 남원여중에서 열린 중앙동 합동연설회에서는 평민계 홍기현후보(44)와 양희재후보(34)가 서로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으려면 평민계 다른 후보에게 표를 주라고 호소하자 중도계 이광남후보는 『자신의 표를 남에게 주는 소신없는 후보 보다는 정당을 배제하고 오직 지역발전에 몰두할 기호 2번 이광남이를 밀어달라』고 열변을 토하기도.
○집기등 때려부숴
○…충북 단양경찰서는 22일 매포읍 군의원 입후보자 이종영씨(37·상업) 선거사무실에 찾아가 선거운동원을 시켜주지 않는다고 집기 등을 부수고 행패를 부린 살인전과자 김진배씨(35·무직·단양군 매포읍 우덕2리)를 지방의회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전과 9범인 김씨가 지난 21일 하오1시30분쯤 이후보의 선거사무실에 찾아와 선거운동원으로 써달라고 요구했으나 선거참모들이 이후보의 이미지를 고려,이를 거절하자 출입문과 거울 등을 부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전남 목포경찰서는 선거운동을 해주지 않는다며 이웃집 주민을 폭행한 목포시 용당2동 선거구 입후보자 김만수씨(59)와 김씨의 아들 윤섭씨(30) 등 2명을 2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김씨 부자는 지난 21일 하오7시10분쯤 용당동 1008 신아리랑식당에서 이웃에 사는 현모씨(43)를 만나 이웃에 살면서 선거를 도와주지 않는다며 합세해 주먹으로 현씨의 머리를 때리는 등 온몸을 폭행했다는 것.
김씨는 경찰에서 『선거운동으로 바쁜데 이웃에 살면서도 선거를 도와주지 않아 순간적으로 화가나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후회.
○관광여행 알선도
○…충남 서산·태안 지역의 상당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향응을 베풀거나 단체 관광여행을 알선하는 등 막바지에 접어든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는 모습.
23일 이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서산시 태안읍의 상당수 후보들이 주민들을 10∼20명씩 음식점으로 초청해 갈비 등 음식과 술을 대접,이 일대 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
또 일부 후보는 유권자들을 단체로 관광여행시키는 한편 당선후에 사례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
○“인상 좋다” 선호
○…창원시 의회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원을 여성으로 대거 교체해 눈길.
김모후보(42)는 지난 21일 선거운동원 30명중 절반가량을 20∼30대의 젊은 여성운동원으로 교체했으며 이모후보(50)도 선거운동원 10명을 여성운동원으로 바꾸는 등 최근 이틀동안 창원시 선관위에는 모두 50여명의 여성 선거운동원 교체신고가 있었다는 것.
김모후보는 『10여일간의 선거운동으로 선거운동원들이 지쳐있는데다 대부분이 20∼30대 젊은 남성들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딱딱한 인상을 주어 효과적인 득표활동을 할수 없어 젊은 여성으로 교체했다』면서 『애교있고 붙임성있는 20∼30대 주부나 미혼여성들을 선발해 선거운동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지방 종합>
○총유권자 1백46명
○…전국 최소 선거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 북면의 제2차 합동유세가 장대집(45) 장진혁(57) 이희석씨(40) 등 후보 3명의 합의에 의해 취소.
총 유권자 1백46명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3명의 후보는 22일 하오2시 유곡국교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과열방지를 위해 취소키로 하고 이를 고지.
이들은 이날 『조용한 선거가 되도록 하기위해 3명이 협의끝에 연설회를 취소키로 했다』고 설명.
○경찰관 때려 말썽
○…21일 하오3시 전북 진안군 진안읍 중앙국교에서 개최된 진안읍 선거구 유세장에서는 현직 국회의원 친동생이 경찰관의 뺨을 때려 말썽.
전북 무주·진안·장수지구 평민당 이상옥의원의 동생인 이상동씨(29)는 이날 유세가 열린 중앙국교에서 전교조 퇴직교사들이 전단을 나누어 주는 것을 제지하던 마이지서 이규상순경(29)에게 폭언을 하며 뺨을때리고 몸싸움을 벌여 청중들로부터 빈축.
한편 평민당 조찬형·이형배의원과 민자계인사 등 3계파 대리전양상을 보이는 남원지역에서는 평민계인사는 서로 정통성과 선명성을 내세우면서 합동작전으로 민자계인사를 공격하고 민자계인사는 이들을 맞받아치는 막판 득표전이 치열.
21일 남원여중에서 열린 중앙동 합동연설회에서는 평민계 홍기현후보(44)와 양희재후보(34)가 서로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으려면 평민계 다른 후보에게 표를 주라고 호소하자 중도계 이광남후보는 『자신의 표를 남에게 주는 소신없는 후보 보다는 정당을 배제하고 오직 지역발전에 몰두할 기호 2번 이광남이를 밀어달라』고 열변을 토하기도.
○집기등 때려부숴
○…충북 단양경찰서는 22일 매포읍 군의원 입후보자 이종영씨(37·상업) 선거사무실에 찾아가 선거운동원을 시켜주지 않는다고 집기 등을 부수고 행패를 부린 살인전과자 김진배씨(35·무직·단양군 매포읍 우덕2리)를 지방의회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전과 9범인 김씨가 지난 21일 하오1시30분쯤 이후보의 선거사무실에 찾아와 선거운동원으로 써달라고 요구했으나 선거참모들이 이후보의 이미지를 고려,이를 거절하자 출입문과 거울 등을 부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전남 목포경찰서는 선거운동을 해주지 않는다며 이웃집 주민을 폭행한 목포시 용당2동 선거구 입후보자 김만수씨(59)와 김씨의 아들 윤섭씨(30) 등 2명을 2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김씨 부자는 지난 21일 하오7시10분쯤 용당동 1008 신아리랑식당에서 이웃에 사는 현모씨(43)를 만나 이웃에 살면서 선거를 도와주지 않는다며 합세해 주먹으로 현씨의 머리를 때리는 등 온몸을 폭행했다는 것.
김씨는 경찰에서 『선거운동으로 바쁜데 이웃에 살면서도 선거를 도와주지 않아 순간적으로 화가나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후회.
○관광여행 알선도
○…충남 서산·태안 지역의 상당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향응을 베풀거나 단체 관광여행을 알선하는 등 막바지에 접어든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는 모습.
23일 이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서산시 태안읍의 상당수 후보들이 주민들을 10∼20명씩 음식점으로 초청해 갈비 등 음식과 술을 대접,이 일대 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
또 일부 후보는 유권자들을 단체로 관광여행시키는 한편 당선후에 사례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
○“인상 좋다” 선호
○…창원시 의회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원을 여성으로 대거 교체해 눈길.
김모후보(42)는 지난 21일 선거운동원 30명중 절반가량을 20∼30대의 젊은 여성운동원으로 교체했으며 이모후보(50)도 선거운동원 10명을 여성운동원으로 바꾸는 등 최근 이틀동안 창원시 선관위에는 모두 50여명의 여성 선거운동원 교체신고가 있었다는 것.
김모후보는 『10여일간의 선거운동으로 선거운동원들이 지쳐있는데다 대부분이 20∼30대 젊은 남성들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딱딱한 인상을 주어 효과적인 득표활동을 할수 없어 젊은 여성으로 교체했다』면서 『애교있고 붙임성있는 20∼30대 주부나 미혼여성들을 선발해 선거운동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지방 종합>
1991-03-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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