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기술 도입 갈수록 어렵다/미·일등 기술보호주의 강화 여파

선진기술 도입 갈수록 어렵다/미·일등 기술보호주의 강화 여파

입력 1991-03-20 00:00
수정 1991-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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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부담 1년새 22% 늘어/작년 7백건 계약… 전년비 3% 감소/재무부,현황발표

미국·일본 등의 기술보호주의 강화추세에 따라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19일 재무부가 발표한 기술도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들의 해외기술도입 계약건수는 7백38건으로 1년전의 7백63건보다 3.3% 감소했다.

그러나 기술도입에 따른 국내기업의 비용부담은 지난해 10억8천7백만달러로 1년전의 8억8천8백60만달러보다 22.3%나 늘어났다.

또 지난 3년간의 기술도입 추이를 보면 기술도입건수는 87년 6백37건,88년 7백51건,89년 7백63건,90년 7백38건 등으로 3년동안 16%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이 기간중의 기술도입비용은 87년 5억2천3백70만달러에서 90년에는 10억8천7백만달러로 1백8%가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 강화로 기술도입 여건이 나빠지고 있으며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에도 도입단가가 급등해 국내기업의 해외기술 사용료부담이 무거워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술도입을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분야가 2백12건(28.7%)으로 가장 많고 기계분야가 1백74건(23.6%),정유·화학분야 1백24건(16.8%),방직·섬유 44건(6%),금속 21건(2.8%),기타 1백63건(22%) 등이다.

기술제공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3백33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29.9%인 2백21건으로 해외기술의 75%가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도입되고 있어 이들 2개 국가에 대한 높은 기술의존도를 보였다.
1991-03-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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