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47% “돈봉투 준적 있다”

학부모 47% “돈봉투 준적 있다”

입력 1991-03-06 00:00
수정 1991-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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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부유층 일수록 극성/교사 57%는 “상담에 부담스럽다”/참교육 학부모회,설문조사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감사하는 뜻으로 교사들에게 하는 금전적인 사례가 오히려 자녀교육 문제에 관한 상담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들은 이른바 「돈봉투」를 건넴으로써 교사가 자녀에게 보다 관심을 가질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교사들은 이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5일 서울시내 학부모 9백91명과 교사 3백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돈봉투」를 없애기 위해서는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입시위주의 교육을 개혁해야 하며 교육계 차원의 정화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 지난 1년동안 학교를 찾은 학부모의 47%가 「돈봉투」를 교사에게 건넸으며 학부모의 학력이 높고 가계수입이 많을수록 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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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부모의 96%와 교사의 97%는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들의 67%와 57%가 「돈봉투」를 주고 난뒤 교사가 자녀에게 특별히 관심을 가지거나 좀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51%인데 비해 교사의 37%는 「돈봉투」를 받고난뒤 오히려 학생들을 대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1991-03-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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