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요르단 국경에 속속 집결”

“이스라엘군,요르단 국경에 속속 집결”

김주혁 기자 기자
입력 1991-01-22 00:00
수정 199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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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방불”… 예루살렘서 김주혁특파원/「아우슈비츠 가스악몽」속 분위기 음산/비상 각의선 대이라크 반격싸고 논란/“자위권 일단유보” 국방관리,TV성명

【예루살렘=김주혁·유재림특파원】 기자가 도착한 21일 아침 예루살렘 시가는 완전히 전시를 방불케 했다. 남녀 병사들을 가득 실은 군트럭들이 거리를 질주해 계속 동쪽의 요르단 국경을 향해 달리고 있다.

방공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고 시민들의 모습은 거의 시가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건물들이 우중충한 회색 화강암으로 지어져 암울한 인상을 주는 도시 전체는 시민들이 자취를 감추어 더욱 음산한 분위기이다.

숙소인 중심가의 라마다호텔에 여장을 푼것이 상오11시. 1급 호텔인 이 호텔 1층 로비는 기사송고를 위해 뛰어다니는 각국 기자들로 부산하다. 한 일본 기자를 잡고 상황을 물어보았다. 20일 밤도 무사히 지나갔지만 크네셋(의회)에서 샤미르총리 주재로 비상각의가 열려 이라크의 공격에 대한 반격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시민들에겐 가스마스크가 지급됐고 모두 집안에 머물며 라디오를 듣고 있으라는 당부가 내려졌다. 학교는 개전 첫날(17일)부터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평소때면 성지순례에 나선 외국 관광객과 조국을 찾은 객지 유태인들로 북적댈 호텔도 기자들 외엔 인적이 없다.

하오1시 프레스 카드 발급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에 온 정부언론대책국(GPO)의 한 젊은 관리는 20일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도착,배치돼 이라크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우려는 감소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화학무기 공격의 위험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텔아비브에 두번째 미사일이 떨어진지 48시간만에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밖으로 나가도 좋다는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잠시 뒤 GPO에서 제공한 군용버스를 타고 예루살렘 구시가를 지나 요르단강 서안이 내려다보이는 동쪽 주데아 사마리아산까지 둘러보았다. 간혹 가스마스크를 한손에 든 채 시내에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띈다. GPO관리 말로는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도착하는대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주변에 집중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댄숍론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가속화할 것이고 화학무기를 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다국적군의 작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인내와 결의를 보여야 할 때』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스라엘 정부도 아직은 이라크에 대한 보복공격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를 비롯한 각료 대부분,그리고 지금의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층 장년들 대부분이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살아남은 유태인들이다.

이라크의 추가공격이 있고 인명피해가 늘면 다국적군도 이들의 보복공격을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윗성 앞 자파게이트 부근 아랍인 쿼터(거주지역)내 아랍인들도 아직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텔아비브가 첫 공격을 당한 직후 이스라엘군은 아랍인 쿼터에 병력을 추가배치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유태인들의 이 지역 출입을 삼가시키고 있다.

외부의 공격(이라크)과 동시에 내부의 적(이스라엘 거주 아랍인)과의 충돌이 생길 것을 피하려는 의도인 것 같았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도착한 뒤 약간은 누그러진 듯한 국내 여론을 보도하고 있다. TV는 전투복장의 미군들이 벤구리온 공항에서 미수송기 갤럭시기로 싣고온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내리는 장면을 되풀이 방영하고 있다. 패트리어트를 운용키 위해 소수이지만 미군이 이스라엘 땅에 주둔케 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미의 무기가 이렇게 대규모로 온 것은 1973년 중동권이래 처음이라는 코멘트도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데이비드 이브리 국장은 TV에 나와 『정부 지도자들이 원하는 대로 우리가 가진 자위권을 일단은 유보하자. 결정적인 순간이 올때 그것을 쓰자』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개전이래 이스라엘 군당국은 모든 언론들에 대해 검열을 실시하고 있다. 기자도 도착직후 이에대한 주의를 받았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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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가 피격된 뒤부터 그곳에 있던 외국 기자들을 비롯해 일부 시민들까지 아직은 안전한 예루살렘과 다른 지방으로 모이고 있다.
1991-0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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