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전 사흘째… 숨가쁜 미·이라크

페만전 사흘째… 숨가쁜 미·이라크

입력 1991-01-19 00:00
수정 1991-01-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신감의 워싱턴… 혼란의 바그다드/“승리는 결정적”… 민주당도 부시 지지/이스라엘 피격소식에 확전 걱정도

○…예상을 앞지른 기습공격으로 「람보」의 모습을 드러낸 조지 부시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환담한데 이어 빌리 그레이엄목사가 주재하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등 대조적이면서도 바쁜 일정을 계속.

부시대통령은 의회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잠깐 기자들과 만나 첫 공격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에 만족한다고 말하는 것이 공평할 것』이라고 여유를 보이며 자세한 전황에 관한 평가는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에게 미루겠다고 대답.

그러나 『초기의 성공이 불안한 낙관으로 이어질까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자 『그런 우려는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자신감을 표명.

부시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절대 양보는 없다』며 사담 후세인의 무조건 철수를 거듭 요구하면서 더이상 말싸움은 하기 싫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편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라크측과의 아무런 외교교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투 시작전보다 더 높은 톤을 유지.

○여야 단합된 모습

○…무력사용 결의안 통과시 전례없는 격렬한 토론을 벌였던 미국의 여야 의원들은 밤새 이루어진 폭격결과에 대해 안도를 표시하며 「짧고 결정적인 승리」를 바라면서 부시 행정부를 강력하게 밀고 있다.

민주당 상원 군사위원장인 샘 넌 의원은 『나는 며칠 또는 몇주간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할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 『사담 후세인은 비극적인 오산을 했다』고 행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시.

○…미국이 페만 전쟁을 시작하면서 가장 우려하던 이스라엘 개입에 의한 확전이 17일 저녁(미국시간) 이라크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현실화하자 미국은 매우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

말린 피츠워트 백악관 대변인을 비롯한 행정부 관리들은 미국의 입장을 들으려는 언론의 접근을 한동안 차단하고 사태를 숙의.

약 한시간 반이 경과한 후 피트 윌리엄스 국무부 대변인이 나타나 미사일 공격을 확인하고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간략하게 논평.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7일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시작된 페르시아만 개전 첫날 방송연설과 바그다드시 독려순시를 통해 항전결의를 다지고 국민들을 독려했으며 이라크측은 다국적 공군기 72대와 크루즈미사일 23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

후세인 대통령은 공습 수시간후 바그다드 라디오를 통한 연설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위선적인 범죄자」로 규정하고 『백악관의 사악한 의도를 분쇄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왕정을 결렬히 비난했다.

그는 또 『공습으로 이라크가 항복하고 지상군이 무력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라고 주장하고 이라크가 다국적군에 대해 승리를 거두는 것은 확실하다고 역설하면서 이라크는 결코 겁을 먹거나 투쟁 결의를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TV는 결의에 찬 후세인 대통령의 연설을 내보내고 그가 관리들과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웃음짓고 있는 모습을 15분여 동안 방영했으나 사전 녹화필름인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후세인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다국적군과 사우디를 패퇴시킬 것을 다짐하면서 특히 『타락한 왕정을 종식시킬 것』이라면서 사우디를 집중 비난했다.

○이라크 백명 사상

○…바그다드 라디오는 후세인 대통령이 바그다드의 공군사령부와 대공 방어사령부를 순시한뒤 바그다드 시내를 돌며 시민들의 사기를 북돋웠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는 후세인 대통령이 이날 혁명평의회와 바트 당지도부 연석회의를 소집,전황을 점검했으며 공군 등 이라크군이 적들에게 저항해 심각한 손실을 가하는 용기를 보여준데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한산초 2026년 찾아오는 청소년 의회아카데미’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 42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다채로운 의정 체험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여 임시 의원 선서를 진행하고 모의 본회의를 개최했으며, 현직 시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생들은 사전에 스스로 작성한 11건의 조례안을 안건으로 삼아 모의의회를 주도했다.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간 참가자들은 전자표결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찬반 투표에 참여하는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사결정과 동일한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이 이날 발의한 조례안에는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단거리 자동차 이용 제한 ▲청소년 심야 귀가 안전 ▲학교 악성 민원 차단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통약자의 동등한 이동을 위한 장애인 저상버스 확충 ▲자전거·킥보드 주차 공간 지정 ▲골
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바그다드 라디오는 또 군대변인을 인용,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에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것을 비롯,이라크 전역에서 사망 23명,부상 66명의 민간인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외신종합>
1991-01-1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