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사고 매년 늘어난다/작년 6천2백건… 81년비 두배 넘게늘어

뺑소니사고 매년 늘어난다/작년 6천2백건… 81년비 두배 넘게늘어

입력 1990-12-11 00:00
수정 1990-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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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만 나흘새 4명 숨져/검거율 30%… 시민 고발정신 절실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뺑소니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뺑소니 사고의 범인 검거율이 30% 안팎에 머물러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10일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81년 3천43건에 그쳤던 뺑소니 사고는 86년 4천2백34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6천2백31건으로 급증하는 등 10년동안 해마다 30%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81년 31.5%이던 범인 검거율은 해마다 줄어들어 88년에는 최저수준인 22.6%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엔 집중 검거에 힘입어 35.8%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처럼 검거율이 30% 안팎에 그치고 있는 것은 이웃 일본의 90.6%나 미국 등 선진국가의 80∼90%에 비하면 엄청나게 낮은 것이어서 개선책이 시급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10일 상오3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 1667 시흥 인터체인지 앞길에서 서울3 느5771호 엑셀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김인석씨(26·외판원·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 371의33)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나는 등서울시내에서만 지난 4일동안 4건의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이처럼 뺑소니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각종 차량이 엄청나게 늘고 있는데다 사회적으로 법규준수 의식이 미약해지고 인명 경시풍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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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뺑소니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시민들의 고발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990-12-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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