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다녀온뒤 우울증 시달려
8일 하오5시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4동308호 김형기씨(38·한국화약그룹 제일경제연구소 차장)가 12층 옥상에서 40m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 오진성씨(42·회사원)가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한달전부터 심한 우울증세를 보여왔으며 『나는 무능하다』는 등 자신의 신세를 몹시 비관,일주일 전부터는 회사에도 나가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H그룹 무역부에 10년동안 근무한 뒤 지난 86년 일본에 건너가 「세이케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올해 7월 귀국해 이 회사에 근무해 왔다.
8일 하오5시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4동308호 김형기씨(38·한국화약그룹 제일경제연구소 차장)가 12층 옥상에서 40m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 오진성씨(42·회사원)가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한달전부터 심한 우울증세를 보여왔으며 『나는 무능하다』는 등 자신의 신세를 몹시 비관,일주일 전부터는 회사에도 나가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H그룹 무역부에 10년동안 근무한 뒤 지난 86년 일본에 건너가 「세이케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올해 7월 귀국해 이 회사에 근무해 왔다.
1990-12-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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