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등 15개 분야 절충/UR협상 오늘 개막

농산물등 15개 분야 절충/UR협상 오늘 개막

채수인 기자 기자
입력 1990-12-03 00:00
수정 1990-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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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등 격론 예상/23개국 2만여 농민은 반대시위

【브뤼셀=채수인 특파원】 미국과 EC간에 농산물보조금 감축 등에 대한 현격한 입장차이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최종타결을 위한 통상장관회담이 3일 벨기에 브뤼셀 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된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EC·일본·우리나라 등 1백5개국의 협상대표단 3천여 명이 참가,난관에 부닥친 농산물분야협상을 비롯,15개 분야의 협상에 대해 오는 7일까지 정치적 절충을 포함한 최종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2일 현재 브뤼셀 통상장관회담을 위해 제출된 15개 분야 협상내용 중 ▲잠정합의된 분야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조문과 수입허가절차협정을 포함한 다자간협정 등 2개 분야 ▲협상안은 있으나 미합의된 분야는 섬유·긴급수입제한조치·분쟁해결절차 등 9개 분야 ▲협상안도 마련되지 못한 분야는 농산물·반덤핑·투자조치 등 4개 분야이다.

1백5개국은 이에 따라 통상장관회담과 주요국가간 비공식협의 등을 통해 협상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농산물·서비스분야 등에서 큰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전체 협상에 대한 일괄타결보다는 주요쟁점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번 각료회의 뒤 빠른 시일 안에 고위실무자들이 완결을 위한 후속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의 통상관계자들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인 미국이 이 협상이 타결될 경우 미 의회의 승인절차를 밟도록 돼 있어 늦어도 미 의회가 열리는 내년 2월 중순까지 완전타결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협상대표단은 2일 박필수 상공부 장관 주재로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브뤼셀의 스켄딕 크라운호텔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협상에 임하는 최종협상전략을 점검,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일 청와대에서 확정한 최종협상안을 토대로 농산물에 대해서는 쌀·보리 등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의 개방유예 인정과 보조금 감축기간의 최대확보 및 나머지 섬유·반덤핑분야 등에서 최대한 협상이익을 추구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반대하는 각국 농민들은 이번 각료회담과 때맞춰 3일 상오 10시 각료회담장 앞에서 세계농민대회를 열고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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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2-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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