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본회의 속개/휴회 5차례 연장끝에 여 단독소집

국회 오늘 본회의 속개/휴회 5차례 연장끝에 여 단독소집

입력 1990-11-12 00:00
수정 1990-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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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곧 「등원후 협상」 선언/민자,“야 안나와도 추예등 처리 강행”

야권의 국회 등원거부로 지난 9월10일 개회 이후 5차례나 휴회를 연장해온 국회 본회의가 12일 민자당 단독으로 속개된다.

이에 따라 60일 가까이 공전돼온 제151회 정기국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관련기사 3면>

민자당은 평민당 등 야권이 계속 등원을 거부하더라도 이날부터 단독국회 운영을 강행,제2차 추경예산안과 91년도 본예산,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및 각종 민생법안을 회기말인 오는 12월18일까지 모두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야권의 등원거부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일까지 89년도 예산의 결산과 올해 제2차 추경을 심의하면서 평민당과의 등원협상을 병행할 방침이어서 13일 평민당의 의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 결과에 따라 정국정상화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평민당은 그동안 지자제협상에서 광역의회 및 단체장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허용 등 상당한 성과를 얻은 데다 민자당의 내각제 포기선언 등으로 등원거부의 명분이 거의 없어져 13일의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독자선언 형식의 등원입장을 정리,주내 원내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12일 하오 국회 본회의 개회에 앞서 이날 낮 총무회담을 갖고 지자제 등 현안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최종확인할 예정이다.

평민당의 김영배 원내총무는 11일 『그동안 평민당이 국회등원을 거부한 것은 국회 포기차원이 아니라 여당의 부당한 음모 등을 분쇄키 위한 것이었다』고 전제하고 『지자제 등에 대한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진만큼 여야가 조금씩 양보할 경우 국회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무는 『현안에 대한 여야 타협이 이뤄진 뒤 국회정상화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국회내에서 마무리협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국회 등원문제와 지자제협상을 분리,독자적인 등원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민자당은 평민당측이 등원의사를 전해올 경우 정기국회 단독운영에 대비,마련해놓은 의사일정을 재조정하여 대표연설ㆍ대정부 질문기간 등을 연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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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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