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 주도하는 외교ㆍ경제통/서울에 온 요비치 유고 대통령

비동맹 주도하는 외교ㆍ경제통/서울에 온 요비치 유고 대통령

입력 1990-11-08 00:00
수정 1990-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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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 등 역임… 80년대 중반 의회진출/독자적 탈소 사회주의 노선ㆍ개혁 추진

보리사브 요비치 유고 대통령은 올해 62세의 경제ㆍ외교통.

1928년 10월 유고슬라비아의 세르비아공화국 니크시치에서 태어나 52년에 베오그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졸업 후 자스타바 자동차회사의 영업ㆍ재정부장으로 11년간 근무하다 회사원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베오그라드대에 들어가 경제학을 공부,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70년대에 들어서는 세르비아공화국 상공회의소에 몸을 담아 세르비아공화국의 상공장관ㆍ기획관리청장을 지냈으며 80년까지 주모스크바 CMEA(상호경제원조위원회)대사를 역임.

이어 주이탈리아 대사를 지내다가 다시 세르비아공화국 경제개발정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80년대 중반엔 세르비아 의회에 진출,국회부의장을 맡았고 지난 88년 5월부터는 1년간 세르비아공화국 국회의장을 역임.

89년 5월 유고슬라비아연방공화국의 부통령에 올랐고 부통령에 오른 지 1년 만인 금년 5월에 연방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유고인들대부분이 그렇듯이 유고가 제2차세계대전시 대독 무력항쟁으로 독립을 쟁취한 데다 여타 동구 소련위성국가와는 달리 40여 년 전부터 탈소련 독자적 사회주의 노선과 개혁을 추진해온 관계로 자국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유고가 동구권 일부로 간주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실제 유고는 다른 인접국과 비교할 때 인구ㆍ면적면에서도 대국이고 위치면에서도 중부유럽 또는 발칸국가이지 동구국가라고 보기 어려우며 경제수준도 동구 여러 나라보다는 높다.

그는 평소 말수가 적으며 특히 자신의 신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꺼리며 시간을 엄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유고가 비동맹의 창시국인 데다 지난해부터 92년까지 4년간 임기로 비동맹운동의 의장국이어서 유엔 등 국제정치무대에서의 그의 비중은 매우 크다.

세르비아공화국 출신 대통령으로서 여타 공화국 출신 대통령부위원들과 자주 견해차를 드러내는 등 개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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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뱅카(유고의 유수한 은행)의 특별고문으로 있는 부인 말린카 요비치 여사와 사이에 2남. 종교는 없으며 취미는 독서.
1990-1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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