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자제협상 타결 임박/총무접촉/김대중총재 금명 단식 풀듯

여야 지자제협상 타결 임박/총무접촉/김대중총재 금명 단식 풀듯

입력 1990-10-20 00:00
수정 1990-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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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군 구 의회ㆍ단체장선거도 실시 합의/여 “정당공천 배제”ㆍ야 “정당표시제” 주장

지자제문제 등 여야간 쟁점에 대한 절충이 막후협상을 통해 진전을 보임에 따라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단식중단과 야권의 국회등원 등 정국정상화 여부가 이번 주말을 고비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여야는 19일까지의 총무접촉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의회 선거를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그로부터 1년 후쯤인 92년 상반기중에 실시한다는데 대체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정당추천제 문제에 있어 광역의 경우 이를 실시한다는데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기초자치단체에 있어서는 민자당이 배제시켜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평민당은 전면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비공식접촉을 갖고 지자제 절충을 계속했다.

김 민자 총무는 이날 기초의회 및 단체장선거까지를 포함해 지자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되 기초선거에서는 정당공천을 배제하자는양보안을 제시했다.

김 평민 총무는 이와 관련,『선거 실시시기 등은 별문제가 없으나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정당추천제의 실시문제를 놓고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2일째 단식중인 김대중 총재는 19일 단식중단 권유차 서울 세브란스병원으로 찾아온 재야의 김관석 목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금명간 당과 협의,단식을 푸는 문제의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빠르면 20ㆍ21일께 단식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권과 막후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김영배 총무도 이날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면 당연히 단식농성을 풀 것이고 결렬될 경우 김 총재가 제2단계 투쟁에 나서기 위해 단식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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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0-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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