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6개월내 일과 수교”/일지 보도

김일성 “6개월내 일과 수교”/일지 보도

강수웅 기자 기자
입력 1990-10-05 00:00
수정 199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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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후 일 총리도 “조기교섭 희망”/가네마루,8일 방한… 대북한협상 설명

【도쿄=강수웅 특파원】 북한의 김일성 주석은 최근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교섭을 조속히 진전시켜 6개월 이내에 국교를 수립토록 하라』고 북한당국자에 지시했다고 4일 도쿄(동경)신문이 관계소식통을 인용,단독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달 26ㆍ27일 개최된 김 주석과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부총리와의 회담에서도 가네마루씨 에게 전달됐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일본ㆍ북한관계 소식통은 국교수립 일정에 관해 『김 주석은 이미 외무당국에 대해 교섭개시(11월)로부터 6개월,앞뒤 1개월의 오차의 범위 내에서 국교를 수립토록 지시했으며 가네마루 씨에게도 북한측은 이같이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전했다』고 밝혀 북한측은 오는 11월중 정부간 교섭을 시작해 내년 5ㆍ6월께 국교를 수립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했다.

한편 이번 북한방문에서 김일성 주석과의 3차례에 걸친 회담과 북한ㆍ일본 3당의 공동선언 중 「전후 45년의보상」 문제 등으로 의혹을 빚고 있는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오는 8일 당일치기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노태우 대통령을 만나 공동선언의 내용과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측의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뉴욕 교도 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1일 일본은 「가능한 한 빨리」 북한과 공식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이집트 등 동독 5개국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이 지난주 양국간의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또 한국과 소련이 외교관계를 수립한데 대해 공식적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적 환경의 변화는 『최근 동서 대결의 해빙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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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0-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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