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유럽인 인질 급식 중단”

이라크,“유럽인 인질 급식 중단”

입력 1990-08-19 00:00
수정 1990-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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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설에 미국인등 억류… 「방패작전」/부시,예비군 8만 동원령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18일 미국의 해상봉쇄는 실질적 전쟁행위라고 선언했다.<관련기사3ㆍ4ㆍ5면>

이라크는 바그다드 TV에 보도된 성명을 통해 이라크 거주 외국인들도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조치로 인한 식량부족의 고통을 함께 겪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라크의 어린이들이 굶주리게 될 경우 이라크내 외국인 신생아들에 대한 식량공급도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성명은 『우리의 식량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이미 그들의 식량할당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올바른 해결책은 금수조치를 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 TV는 또 이라크내 유럽인들에 대한 식량공급은 이미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니코시아ㆍ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사디 마디 살리 이라크국회의장은 17일 이라크가 전쟁위협을 받고 있는 한 『이라크내 모든 적대국 시민들을 붙잡아둘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됐다.

런던 BBC방송에 수신된 이라크 INA통신은 살리의장이 『이라크 인민들은 이라크가 호전적 국가들로부터 전쟁위협을 받고 있는 한 이들 국가의 시민들을 계속 억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언했다고 전했다.

살리의장은 이들 외국인 분산수용대상 시설은 석유부ㆍ군수산업부ㆍ군및 공군기지등 이라크 전역의 군,정부기관및 기타 민간기구들과 쿠웨이트내 정유시설 등이라고 말해 미국등 서방측의 공격에 대비해 외국인들을 인간방태로 사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케네벙크포트(미 메인주) AFP 연합 특약】 부시 미대통령은 18일 외국인들을 방패막이로 이용하려는 이라크의 조치에 대해 『이는 완전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는 무조건 지체없이 이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케네벙크포트ㆍ워싱턴 AFP UPI 연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중동지역에 파견된 전투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예비군 특수병력 소집을 결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8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에대한 공식발표는 곧 백악관이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미 국방부는 이날 민항기를 역시 별도로 병력과 화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에따라 예비 민항기 16대가 1급 비상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부시대통령이 동원을 검토중인 예비군에는 의료요원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하고 이들이 페르시아만에서 근무하게 될지 아니면 미국내에서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정규군의 공백을 메우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츠워터대변인은 『우리는 가능한 한 적은 수의 예비병력만을 동원하려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최근 의회는 군부대를 예비병력으로 대처하는 방안에 점차로 많은 지지를 보이고 있어 우리는 운송병이나 의사및 의료진들 등을 예비병력으로 보충할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날 한 익명의 육군소식통을 인용,부시대통령에게 상신된 건의안에 따를 경우 8만명의 예비군이 동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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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17일 워싱턴을 떠나 사우디로 가는 기내에서 사우디 파견 미군의 주둔기간은 전적으로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사태발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어쩌면 1년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0-08-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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