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밤까지 장대비/시간당 20㎜ 내려/27일께 장마 퇴각

서울 한밤까지 장대비/시간당 20㎜ 내려/27일께 장마 퇴각

입력 1990-07-25 00:00
수정 1990-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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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찜통더위… 정읍 34.5도

중복인 24일 남부지방의 낮최고기온이 34도를 넘는 무더위를 보였으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상오와 밤늦게 집중호우가 쏟아져 이 비는 25일 상오까지 이어 졌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상오8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먹장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어두컴컴한 현상을 빚었으며 이날 50∼8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한낮부터 비가 뜸해졌던 날씨는 다시 하오10시쯤부터 장대같은 빗줄기를 퍼부어 서울일원에 1시간에 2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날 내린 비는 경기도 강화지역 95㎜,서울 75㎜를 기록했다.

이날밤 갑자기 내린 비로 서울시내 곳곳의 도로가 침수됐는데 하오11시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중랑교 아래 한천로 50여m가 금세 불어난 중랑천물이 넘치면서 침수돼 통행이 중단됐다.

또 여의도 광장대로에서는 5∼6대의 차량이 엔진에 빗물이 들어가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그대로 선채 길을 막기도 했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그동안 중부이북지방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다소 활기를 띠어 서울과 중부 일부지방에 집중호우를 쏟아부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막바지 단계에 있는 장마전선은 26일까지 심술을 부리다 오는 27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을 벗어 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남부지방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정읍지방의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올라갔고 전주 34.3도, 거창 34도,합천 33.8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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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는 이와함께 오는 29∼30일쯤에 우리나라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전국에 한두차례 비가 더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1990-07-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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