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비리 1차 내사완료/정 민정수석

공직자비리 1차 내사완료/정 민정수석

입력 1990-07-24 00:00
수정 1990-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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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구좌 추적조사 안해”

청와대 특명사정반은 지난 6월말로 고위공직자의 비리및 부동산투기에 대한 1차 내사작업을 모두 완료,이에따른 마무리 작업만 남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명사정반을 총지휘하고 있는 정구영 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은 23일 최근 은행ㆍ증권가에서 정부의 사정활동 과정에서 예금ㆍ증권구좌를 추적하기 때문에 예금이 외국계 은행으로 몰리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극히 제한된 범위내에서 조사했던 예금구좌추적은 6월말로 이미 끝났으며 증권구좌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조사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공직자 1차 내사 완료사실을 밝혔다.

정수석은 『공직자가운데 구체적인 비리혐의가 드러났거나 부동산투기및 관련법을 명백히 위반한 사람에 대해 증거확보차원에서 해당자의 예금구좌를 추적한 경우가 있었으나 그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정수석은 사정활동도 경제가 정상적으로 활성화되도록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의 하나가 있었다고 지적한 뒤 『외부 요인에 민감한 증권에 대해서는 1억원짜리 구좌든,1원짜리 구좌든 일체 추적할 생각도 없으며 그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1990-07-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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