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사회당 승리/총선 중간집계 결과 과반의석 접근

불가리아사회당 승리/총선 중간집계 결과 과반의석 접근

입력 1990-06-13 00:00
수정 1990-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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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항의시위 이틀째

【소피아 AP AFP 연합】 58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10일 실시된 불가리아 자유총선에서 불가리아 사회당(구 공산당)이 4백석의 의회 의석중 절대 과반수에 불과 35석이 부족한 1백66석을 차지할 것으로 12일 발표된 첫 공식집계 결과 나타났다.

불가리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4백석의 의회의석중 직선의석 2백석에 대한 첫 공식집계 결과에 따르면 불가리아 사회당은 68석을 확보했으며 야당 및 재야조직 연합체인 민주세력동맹(UDF)은 32석,터키계 소수민족운동(DPS)이 8석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서독의 여론조사기관인 인파스는 불가리아사회당이 직선의석 외에 나머지 2백석의 정당 비례표 의석중 9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재야단체 및 학생들은 10일의 총선이 부정선거이며 정부에 의해 조작됐다고 비난했다.

3천명의 불가리아대학생들은 이날 소피아대학 주변에 인간 사슬을 형성하는 한편 선거결과가 조작되었다고 주장,동맹휴업을 선포했으며 슬리벤과 북해연안의 바르나시 대학생들도 학교건물을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총선에서 패배한 16개 야당 동맹지도자들도 일련의 부정행위가 10일의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앞서 11일에도 야당지지자 6만여명이 수도 소피아거리로 쏟아져 나와 사회당이 이번 선거에서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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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6-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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