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호텔회합 삼가라”/각의 지시/화환증정ㆍ유흥업소 출입자제

“공직자 호텔회합 삼가라”/각의 지시/화환증정ㆍ유흥업소 출입자제

입력 1990-04-13 00:00
수정 1990-04-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12일 각종 행사에 있어 공직자들의 특급호텔 사용을 억제하고 룸살롱ㆍ요정 등 사치성 유흥업소의 출입을 자제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직자 새정신운동과 관련,개인별 실천과제를 선정해 이같이 결정하고 과소비현상을 추방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분수에 넘치는 호화사치생활을 지양하는 한편 근검절약생활을 솔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경우 25개 특급호텔에서는 공직자의 오찬ㆍ만찬과 간담회ㆍ직원회식 등의 행사를 가급적 갖지 말도록 했으며 외빈접대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룸살롱ㆍ요정ㆍ고급사우나장의 출입을 삼가토록 했다.

정부는 혼례ㆍ회갑ㆍ전시회 등 경사시는 화환을 보내지 않기로 하는 한편 조사시는 소속 직원들의 직계가족일 때만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ㆍ사회적 행사의 경우 국무위원 일동으로 화환을 증정키로 하되 소관 부처장은 별도 증정이 가능토록 했으며 지역행사에는 소관 부처장관만이 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웃사랑도 실천과제로 선정하고 ▲헌혈운동 참여 ▲소년소녀가장ㆍ무의탁노약자ㆍ출소자 등 불우이웃과 자매결연운동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각부처 내에서는 대민업무쇄신ㆍ공정한 인사ㆍ화목한 근무분위기 조성 등 3대 과제를 공통과제로 삼아 정부차원에서 이의 추진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1990-04-1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