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금」 격감… 중기창업 차질

「지원자금」 격감… 중기창업 차질

입력 1990-03-31 00:00
수정 1990-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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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금 1백억,2년새 절반으로/창업투자사 늘어나 대책 시급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창업지원 기금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당초의 정책의지와는 달리 중소기업 창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6년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위해 2백억원의 기금을 조성,창업투자회사와 투자조합에 지원했으나 지원 자금규모가 87년 1백50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에는 1백억원으로 감소,창업투자사들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현재 39개사에 달하고 있는 창업투자사들이 올해안에 20개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1개사당 지원규모가 격감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재원마련이 어려운 창업투자사들의 중소제조업체 창업지원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30개 창업투자사에 지원된 창업지원기금은 총 5백94억5천만원(누계기준)으로 이 가운데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투자 및 융자금액이 4백30억원 ▲투자조합 융자가 1백64억5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 기금을 재원으로 창업투자사들의 증자와 투자조합결성이 늘어 지난해까지 모두 3천4백35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창업투자회사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지원기금이 해마다 감소되고 있어 창업투자 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소 제조업체의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금증액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1990-03-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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