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아내가 같은 신도인 남편이 수혈을 거부하는 바람에 숨졌다.
23일 하오5시 충북 청원군 북일면 주중리 리라병원 응급실에서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조기순씨(47ㆍ여ㆍ서울 성동구 응봉동 현대아파트 108동6017호)가 심폐소생수술을 받고 수혈을 하려 했으나 조씨의 안주머니 지갑에서 『어떤일이 있어도 수혈을 하지 말라』는 쪽지가 발견돼 의료팀이 함께 입원한 남편 이석상씨(49)에게 수혈여부를 물었으나 남편이 거부해 입원 2시간30분만에 숨졌다.<청주=한만교기자>
23일 하오5시 충북 청원군 북일면 주중리 리라병원 응급실에서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조기순씨(47ㆍ여ㆍ서울 성동구 응봉동 현대아파트 108동6017호)가 심폐소생수술을 받고 수혈을 하려 했으나 조씨의 안주머니 지갑에서 『어떤일이 있어도 수혈을 하지 말라』는 쪽지가 발견돼 의료팀이 함께 입원한 남편 이석상씨(49)에게 수혈여부를 물었으나 남편이 거부해 입원 2시간30분만에 숨졌다.<청주=한만교기자>
1990-03-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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