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소수교 시간문제/소 IMEMO 간부/소­북한관계 이미 변질”

“한ㆍ소수교 시간문제/소 IMEMO 간부/소­북한관계 이미 변질”

입력 1990-02-14 00:00
수정 1990-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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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 단독가입 반대안해

【도쿄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의 대한반도정책입안자의 한사람으로 알려진 소련 과학아카데미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게오르기 크나제 일본ㆍ한국정치문제연구부장(40)은 12일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과의 회견에서 소련과 한국의 국교수립은 시간문제라고 밝히는등 신사고외교에 입각한 소련의 새로운 대한반도정책 기본방향에 대해 언급,주목을 끌었다.

크나제부장은 이 회견에서 ▲한소간의 국교수립은 시간문제다. ▲소련과 북한과의 동맹관계는 변질되었다. ▲소련은 한국의 유엔 단독가입에 반대하지 않는다. ▲북한은 핵무기 개발의 능력을 갖고 있다. ▲소련과 한국의 관계진전은 북한ㆍ미ㆍ일 관계개선의 보조와 연계되어 있지 않다고 말함으로써 소련의 한반도에 대한 대담한 신사고정책을 처음으로 명확히했다.

크나제부장은 한소간의 국교수립에 관해 「가까운 시일내」라고 표현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멈춰질 수 없다고 말했다.

소련의 한반도정책 입안자가 이처럼 명확하게 한소수교시기에 관해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에 의하면 이같은 배경에는 북한을 동맹국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냐에 대한 「신사고」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의 「동맹」이라는 개념에는 북한과 모든 면에서의 견해를 일치시키는 것을 의미했으나 「신사고」로서는 북한이 침공을 받았을 때에만 원조한다는 의미밖에 없다고 소ㆍ북한 동맹관계의 변질을 강조했다.

크나제부장은 모스크바에서 최근 열린 미소 외무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핵개발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사실과 관련,『북한에는 핵무기 개발의 능력이 있다. 50년대에서 최근까지 소련의 원자력연구소에 북한의 연구원들이 파견되어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1990-0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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