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정정 혼미상태/「구국전선」 “지지”ㆍ“규탄” 시위대 대치

루마니아정정 혼미상태/「구국전선」 “지지”ㆍ“규탄” 시위대 대치

입력 1990-01-30 00:00
수정 1990-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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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ㆍ베오그라드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집권 구국전선의 총선참여 배제와 정치일선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시위와 함께 구국전선을 지지하는 친정시위가 상호 적대적인 분위기속에 전개되면서 루마니아의 정정이 대치국면의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28일 약 3만여명이 모인 반정시위에 맞서 29일 부쿠레슈티 인근 공장노동자와 부녀자들로 구성된 수천명의 시위대들이 부쿠레슈티 중심가에서 구국전선을 지지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집권 구국전선을 지지하는 반면 농민당 등 다른 정당들에 반대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벌였는데 2천여시위대가 농민당사로 몰려가 농민당지도자 코르넬리우 코포수가 피신토록 만들기도 했다.

이에 앞서 3개정당을 주축으로 한 반구국전선 세력들이 28일 구국전선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이온 일리에스쿠 임정 대통령은 이날 전국 TV 성명을 통해 임정의 퇴진요구를 거듭 거부하는 동시에 3개정당이 현 집권 구국전선에 대한 「압력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구국전선과 농민당,국민진보당 및 사회민주당 등 3개정당 지도자들은 28일 구국전선본부에서 권력분담방안을 논의키 위한 4자회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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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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