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지자제선거전 정계개편/고위소식통/설연휴뒤 월말께 본격활동착수

민정,지자제선거전 정계개편/고위소식통/설연휴뒤 월말께 본격활동착수

입력 1990-01-21 00:00
수정 199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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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개헌 14대총선 직전에/평민일부 포함,「3당통합 신당」 검토

민정당은 금주중 정계개편에 대한 여권의 입장을 정리,빠르면 설날연휴가 지난 뒤부터 정계개편작업을 표면화,중도세력대연합 또는 범민주 민족세력 결집을 통한 신당창당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관련기사3면>

민정당은 또 정계개편을 먼저 마친 뒤 지방의회선거를 실시하고 내각제개헌을 전제로 정계개편을 하되 내각제개헌은 현 13대국회 임기만료 직전에 한다는 방침도 아울러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당은 이에 따라 금주 중반에 있을 김영삼민주ㆍ김종필공화당총재의 회동등 민주ㆍ공화 양당간의 합당움직임과 평민당의 대응을 종합평가한뒤 정계개편의 시기와 작업의 속도를 조정하되 정계개편의 분위기가 성숙되었다고 판단되었을때는 지체없이 신당창당을 결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또 중도세력대연합 또는 범민주민족세력 결집을 위해서는 민주ㆍ공화당뿐만 아니라 평민당 일부까지도 동참시킨다는 복안 아래 대야개별막후절충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정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이와 관련,오는 24일 박태준대표위원으로부터 정계개편에 따른 현황분석과 대응책에 대해 보고를 받은뒤 지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구정연휴가 지나면 정계개편에 따른 민정당의 적극적인 활동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선정계개편 후지자제선거,그리고 정계개편 후 13대국회에서 내각제개헌을 한다는 기본구상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표위원은 이날 상오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대통령도 지역감정 완화나 대립정치구조를 해소키 위해 내각제를 고려해왔다』고 밝히고 『정계개편의 속도나 시기는 우리보다 민주ㆍ공화당의 통합진전상황이 더 큰 변수』라고 말해 24일께의 김민주ㆍ김공화총재간의 회동결과에 따라 민정당의 정계개편 작업의 공식추진시기나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임을 비쳤다.

박대표는 정계개편방향과 관련,▲민정당이 민주ㆍ공화당과 합치는 3당통합신당결성 ▲민주ㆍ공화 두 당이 먼저 합쳐진 뒤 민정당과 합하는 단계적 통합 ▲이보다 범위를 더 넓혀 보수대연합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하고 『이 가운데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는 돌아가는 여러가지 변수를 봐가며 노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으나 소식통들은 평민당 일부를 포함한 3당통합신당창당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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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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