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황 빼고 해외파 부른 벤투… 마지막 퍼즐은 ‘수비 조직력’

손·황 빼고 해외파 부른 벤투… 마지막 퍼즐은 ‘수비 조직력’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1-17 20:58
업데이트 2022-01-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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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황의조 등 6명 선발
손흥민·황희찬 발탁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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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엄지성(24번)이 다섯 번째 골인 헤더슛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엄지성(24번)이 다섯 번째 골인 헤더슛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에서 본선행 확정을 위해 맞춰야 할 마지막 퍼즐은 수비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를 최종예선 레바논(27일)과 시리아(2월 1일)전에 참가할 대표팀에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부상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발탁은 보류됐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은 현재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들이어서 부상 회복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파 없이 치른 아이슬란드전에서 벤투호의 공격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 번의 역습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었던 수비는 보완이 필요하다. 최종예선에서 만날 레바논과 시리아의 주된 공격 전개 방식이 역습이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레바논(95위), 시리아(86위)보다 전력이 한 수 위라고는 해도 지난해 홈에서 치렀던 이들과의 최종예선 2, 3차전을 복기해 보면 결코 방심할 수 없다. 레바논과 시리아는 FIFA 랭킹 33위인 한국과의 전력 차를 인정하고 경기 내내 수비에만 몰두했다. 레바논과 2차전에서는 1-0, 시리아와 3차전에선 역습 상황에서 골을 내주며 2-1 역시 한 골 차로 이겼다. 이번에도 두 팀은 똑같은 패턴으로 홈에서 한국을 잡는 ‘기적’을 노릴 것이다.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은 대부분 미드필더와 수비수, 혹은 수비수들 사이의 패스 미스나 공수 전환 때 발생한다. 특히 역습 허용 뒤 측면 수비수들이 빠른 수비 전환으로 중앙 침투나 측면 크로스를 막아야 한다. 왼쪽 홍철(대구), 김진수(전북), 강상우(포항)와 오른쪽 김태환(울산), 이용(전북) 등이 21일 치러질 몰도바(181위)와 평가전에서도 바짝 긴장해야 할 이유다.
장형우 기자
2022-01-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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