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정미 “가습기살균제 성분, 치약·비누·샴푸 등 국내외 업체 30곳에 판매”

이정미 “가습기살균제 성분, 치약·비누·샴푸 등 국내외 업체 30곳에 판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27 09:20
업데이트 2016-09-27 09: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가습기살균제 성분 메디안 치약. 아모레퍼시픽
가습기살균제 성분 메디안 치약. 아모레퍼시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27일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 물질이 함유된 원료가 국내 제조업체 30곳에 유통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미원상사가 가습기살균제 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이 포함된 원료를 치약, 비누 등을 생산하는 국내외 업체 30곳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CMIT·MIT가 함유된 원료는 총 12종이다.

적발된 기업 30곳 중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 코리아나화장품 등 국내 주요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원료들은 세안크림, 비누, 폼워시, 샴푸, 바디워시, 치약 및 구강세정제 등 목욕제품과 섬유세제 등 빨래용품에 사용되는 것들이다.

이 의원은 “식품의약안전처는 원료물질을 전수 조사하고, 이 원료물질이 어떤 제품에 포함되었는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점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전날 CMIT·MIT 함유 원료로 만들어진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