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2020.11.12 연합뉴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사용에 대해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활비 94억원을 내려보낸 것의 절반 정도를 총장 주머닛돈처럼 쓰는 상황의 실태를” 밝혀야 한다며 “임의로 쓴 부분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는 중이고, 점검 이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특활비를 장관이 직접 관할하는 것은 자칫 수사 지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은 생각 없다”면서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