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84명…지역발생 53명·해외유입 31명

코로나 신규확진 84명…지역발생 53명·해외유입 31명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0-14 10:01
업데이트 2020-10-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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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다시 세자릿수
코로나19 신규확진 다시 세자릿수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이틀째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2020.10.13
연합뉴스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8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늘어 누적 2만488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2명)보다 18명 줄며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최근 2주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102명→84명 등으로 이틀(7일, 13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날 신규 확진자 8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9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인 ‘50명 미만’(지역발생 중심) 기준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다. 그 밖의 지역은 대전 4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으로 대전·충남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과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총 18명이 확진됐고, 강원 강릉시의 한 지인모임 사례에서도 지난 9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누적 21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27명), 부산 부산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16명) 등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뜨락요양병원 간호조무사(50대 여성)가 전날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총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 3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나타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2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2일부터 29명, 33명, 31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부산항(외항,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이 무더기로 확진되기도 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3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6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3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8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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