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SK 최태원 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증인 출석

SK 최태원 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증인 출석

입력 2017-06-22 10:14
업데이트 2017-06-22 11: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22일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592억 뇌물’ 관련 2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592억 뇌물’ 관련 2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3분께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 취재진에게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재판이 열리는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했다.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재판에서 지난해 2월 16일 청와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한 내용을 증언한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독대 자리에서 최 회장에게 SK의 미르·K재단 출연에 감사 표시를 하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 지원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조기 석방과 면세점 사업 지속,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그룹의 현안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씨 지시를 받은 K재단 관계자들이 SK 측에 체육인재 해외 전지훈련과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 89억원을 요구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는 제3자 뇌물 요구 혐의가 적용됐다.

K재단과 협상을 벌인 SK 측 임원들은 이런 논의 과정을 최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최 회장도 검찰 조사에서 “당시엔 몰랐는데 언론에 문제 되고 나서 보고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