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시신 인양 난항…수중 시야 안 좋아

세월호 시신 인양 난항…수중 시야 안 좋아

입력 2014-10-29 00:00
업데이트 2014-10-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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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된 세월호 실종자 시신 인양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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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8일 이후 102일 만인 28일 선체에서 발견된 세월호 실종자 시신을 인양하지 못한 29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동이 틀 무렵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18일 이후 102일 만인 28일 선체에서 발견된 세월호 실종자 시신을 인양하지 못한 29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동이 틀 무렵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2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8분부터 5시 36분까지 시신 인양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범대본은 수중 시야 불량, 작업 공간 협소, 시신 원형보존 노력 등의 이유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실종자 시신 인양은 다음 정조 때인 오전 10시 57분, 오후 6시 54분께 다시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전 8시 정조시간 때 인양을 재시도하려 했으나 수색 현장의 실제 물때가 달라 약 3시간가량 정조시간대가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본은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 여자화장실은 이미 13회에 걸쳐 수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신이 발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가 강한 조류에 의해 빠져나와 구명동의의 부력으로 천장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후 5시 25분께 지난 7월 18일 이후 102일 만에 실종자 시신이 선체에서 발견됐지만 물살이 빨라져 인양하지 못한 채 수색인력이 철수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시신에 스타킹이 신겨 있어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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