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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유류품 찾아라…수사본부 수색 범위 확대

유병언 유류품 찾아라…수사본부 수색 범위 확대

입력 2014-07-24 00:00
업데이트 2014-07-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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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 사건을 조사 중인 수사본부가 유씨의 흔적을 찾기 위한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사본부는 24일 유씨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송치재 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장소까지의 이동 경로 파악에 필요한 유류품 확보를 위한 수색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도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등 모두 180여명을 동원해 전날 야망수련원에서 학구3거리까지 수색하던 것을 학구3거리를 지난 구간까지 범위를 조금 넓혀 수색을 벌였다.

수사본부는 또 전날 송치재휴게소 별장 등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유류품을 정밀 분석하는 등 유씨 사망 경위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전날 순천시 서면 송치재휴게소 식당, ‘숲속의 추억’ 별장, 구원파 순천수련원인 야망수련원, 구원파 신도 소유 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2시간여에 걸친 수색에서 경찰은 유씨 시신 옆에 있었던 것과 같은 천 가방을 비롯해 육포, 물, 음료수, 과자, 지적도 등 모두 28종, 46점의 유류품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유류품을 자세히 분석하고 시신이 발견된 현장의 유류품 등과 대조작업을 벌이는 등 이동경로 파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미 구속된 조력자 신모(33·여)씨를 재접견해 검찰의 발표 내용을 확인하고 그동안의 진술과 심경에 변화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유씨 시신 발견 이후에 수사의 관점이 달라졌지만 목표 자체가 달라진 것은 아니다”며 “사인과 이동 경로 등을 밝히려면 무엇보다 유류품 대조작업이 중요한 만큼 수색도 유류품 확보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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