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닷새째 열대야…오늘 올여름 가장 덥다

서울 닷새째 열대야…오늘 올여름 가장 덥다

입력 2012-08-01 00:00
업데이트 2012-08-01 09: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태풍 밤사이 서귀포 근접…제주ㆍ남해안 바람 거세져

밤사이 서울에 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은 1일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 올 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5.9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달 27일 밤부터 닷새째다.

서귀포 28.1도, 대구 27.0도, 제주 27.0도, 부산 26.3도, 대전 26.2도, 여수 26.1도, 포항 25.8도, 청주 25.7도, 광주 25.6도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록됐다.

이날 낮에는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진 공기가 서쪽 지방에 유입돼 서울과 대전 등 서쪽 지방은 올 여름 들어 수은주가 가장 높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예상 최고기온은 전주ㆍ광주 36도, 서울ㆍ수원ㆍ대전ㆍ청주 35도, 춘천 34도 등이다.

반면 동해안 지방은 속초 28도, 강릉 29도, 포항 30도 등으로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접근함에 따라 제주와 남해안 지방은 오후부터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담레이’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6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레이’는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4m로 강도 면에서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그러나 강풍반경 250㎞로 크기는 작은 편이어서 우리나라 내륙 지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중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