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연금개혁, 사회적합의 없이 결론적숫자만 제시해선 마무리 못해”

尹 “연금개혁, 사회적합의 없이 결론적숫자만 제시해선 마무리 못해”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10-30 11:07
업데이트 2023-10-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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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정부, 연금개혁 의지없이 갈등만 초래”
“정치 유불리 계산않고 합의 도출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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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연금 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숫자 없는 맹탕’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정부의 이번 국민연금 종합 운용계획안을 두고 ‘숫자가 없는 맹탕’이라거나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했고,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꼼꼼히 경청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해 일반 국민 의견도 철저히 조사했다. 이를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 자료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연금 개혁의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는 연금 개혁에 대한 의지 없이 4개 대안을 제출해 갈등만 초래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러한 전철을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연금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들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금 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되는 만큼, 정부는 국회의 개혁방안 마련 과정과 공론화 추진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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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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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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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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