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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靑도 與도 비리 있다면 엄정하게 해달라”

文 “靑도 與도 비리 있다면 엄정하게 해달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9-07-25 22:30
업데이트 2019-07-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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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임명장 수여 “공수처·수사권 조정으로 檢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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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 장소로 직접 안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 장소로 직접 안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정말 엄정한 자세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렇게 당부하면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권력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해서 희망을 주셨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 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만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 국민이 체감하고, 권력 부패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윤 총장이 2013년 국회에서 했던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길 바라고 있다”며 “정치검찰 행태를 청산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를 받으면서 국민을 받드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셀프개혁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을 통해 근본 개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내부에서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조직 논리보다 국민 눈높이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9-07-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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